2024년 11월 3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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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기업 CSR 담당자가 말하는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30년 지속성 부러워” “실제보다 과대평가돼” “사회공헌팀에 처음 왔을 때 유한킴벌리의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처럼 해오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30년째 이어져온 유한킴벌리의 공익캠페인은 많은 사회공헌 담당자에게 ‘롤모델’로 여겨져왔다. 대부분의 담당자가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지속성’이다. B기업 사회공헌팀 과장은 “트렌드가 바뀌거나 경영상황이 안

나무심기 30년… 5000만 그루, 민둥산을 메웠다

전문가·소비자들이 말하는 유한킴벌리 캠페인 우리나라 인구와 맞먹는 나무 5000만 그루가 민둥산을 메웠다. 회색 콘크리트로 뒤덮였던 학교 735곳엔 녹색 정원(87만㎡)이 생겼고, 나무를 심기 위해 매년 산을 찾은 신혼부부가 총 1만8000여명이나 됐다. 그리고 이런 활동들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1984년 시작된 유한킴벌리의 ‘우리 강산

미혼모 정책 따로, 입양 정책 따로 지원금보다 인식개선 우선해야

지난 2012년 8월 개정된 입양특례법은 아동이 친부모에게 양육될 권리를 최우선으로 보장하고 국내입양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이를 뒷받침할 지원체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개정 입양특례법에 따르면, 입양문제를 둘러싼 주체는 정부(보건복지부 및 여성가족부)·입양단체·가정법원 3곳이다. 전문가들은 “부처 간 칸막이

“한번 품에 안기면 떨어지지 않으려 해 적어도 20분은 안아줘야 해요”

문상호 기자의 입양아 일시 보호소 현장 르포 신생아부터 생후 16개월까지 43명 아기를 보육사 19명이 3교대로 돌봐 입양·위탁가족 줄면서 대기 기간 늘어나 애착 관계 형성 늦어 성장 어려움 겪을 수도 “우리 아이들이 자신이 태어난 조국의 가정에서 자라날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고, 국제입양아동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공짜인 줄 알았는 데… 라이선스 비용 폭탄 맞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폰트 사용 저작권 올해 1월 초, 국제구호개발 NGO인 A단체는 C법무법인으로부터 공문 한 통을 받았습니다. “홈페이지 상에 라이선스 등록이 안 된 서체가 사용되고 있으니, 정식으로 등록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별도의 조치가 없을 시 법적조치를 진행한다”는 내용도 붙어 있었습니다. A단체 대외협력팀 P대리는

자산 5억, 수입 3억 이상 공익 법인 내년부터 재정 공개 기부금 세부 내역·직원 급여·사업비까지 공시해야

새로 바뀌는 비영리단체 공시의무 문답으로 풀어보다 대기업 CEO 연봉 공개로 시작된 투명성 바람이 비영리단체에도 불어닥칠 전망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공익법인 대부분은 기부금 모금 및 활용 실적을 국세청 정보공개시스템에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지난 3월 중순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배움에 목마른 NGO 리더들, 우리는 어디서 배우나요?

비전 공유하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리더십’ 교육 시급 해외선 NGO 리더십 강화 위해 기업·대학 지원 줄이어 “팀장이 되니 다른 세상에 온 것 같다. 조직 경영, 소통, 재원 조달 등 새로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은데 막상 배울 곳이 없어 막막하다.”(M단체 홍보팀장)

지역 내 전문성·네트워크 다 무시… 乙이 모든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이상한’ 계약

“‘을'(운영법인)은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발생하는 모든 사고에 대하여 민·형사상 책임을 진다. ‘갑'(지방자치단체)은 ‘을’이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다수의 민원을 야기하거나 각종 사건·사고에 연루되어 사업수행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 경우 계약의 해지 등을 할 수 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올해 초 각 지자체로부터 받은 ‘아동보호전문기관

학대받는 아동 놓고 중앙정부·지자체 책임 떠밀어

아동정책조정위원회, 6년 만에야… 돈줄 쥔 기재부 요지부동 보건복지부 종합 대책 발표했지만 예산 알맹이 빠져 있어 신고 의무자 교육·가해 부모 상담 민간 위탁 기관 부담만 가중 예산 지자체마다 들쑥날쑥 지방 이양 후 학대 아동 141명 사망 지난 2월 28일 정홍원 국무총리

[박란희의 작은 이야기]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이서현 보고서’

이번호 커버스토리를 다루면서 울산 울주에서 계모의 학대로 사망한 8세 소녀 ‘이서현 보고서’를 읽었습니다. ‘제2의 이서현 사건’을 막기 위해 사건의 전개 과정, 제도적 문제점, 개선 방향을 정리한 한국판 클림비 보고서입니다. 2000년 빅토리아 클림비라는 아이가 아동학대로 숨졌을 때 영국 정부는 2년에 걸쳐

“10일 공청회… 사회적경제원 만들어 통합적인 정책 펼치도록 지원할 예정”

새누리당 사회적경제특위 유승민 위원장 인터뷰 올해 1월 새누리당은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경제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유승민(3선) 위원장을 포함해 의원 18명 , 자문위원 19명, 4개 분과로 구성됐다. 지난달에는 여야 정당과 시민사회, 사회적경제 전문가 등이 모여 ‘전국사회적경제매니페스토실천협의회’를 출범, 새누리당에서는 유승민

NGO 활동가부터 기업 CFO까지… 지금은 “주주 자본주의 뛰어넘는 대안 모델 꿈꿉니다”

[인터뷰] 임팩트 투자회사 D3쥬빌리 이덕준 대표 임팩트 투자란 재무적 수익뿐만 아니라 사회·환경적 가치까지 따지는 투자 방식美 사회적자본시장 Socap 콘퍼런스 돈과 가치를 함께 고민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 놀라 이덕준(49·오른쪽 사진)씨는 80년대엔 빈민운동 활동가로, 90년대엔 외국계 투자은행에서, 2000년대엔 G마켓을 나스닥에 상장시킨 재무이사(CFO)로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