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6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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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나은미래 논단] 비영리조직, 가치를 넘어 성과로 인정받아야

다양한 형태의 비영리조직이 존재하게 된 오늘날에는 남들이 하지 않는 ‘선한 사업을 행한다(doing good business)’는 사실 그것만으로 비영리조직이 존재의 이유를 충분하게 갖지는 못한다. 비영리조직도 ‘선한 사업을 잘하는 경우(doing good business well)’에만 생존이 가능한 시대가 찾아오고 있다. 이제 비영리조직의 운영에서 경쟁을 통한

[숨은 영웅을 찾아서] ① 복지가의 마음과 경영인의 머리로… “30년 외길, 장애인 복지 기반 닦았죠”

[더나은미래·더퍼스트 공동기획] [숨은 영웅을 찾아서] (1) 이동한 사회복지법인 춘강 이사장 장애인 110명 일하는 복지관 설립… 새벽 6시부터 작업장서 일 가르치고 체크리스트 만들어 작업 과정 점검 장애인센터 최초 4대보험 도입… 지적·지체장애인 근로시간도 단축 “퇴역 군인(Veterans) 일어나주십시오.” 미국에선 중요한 행사에 앞서 이들에

카메라에 담으니 버려진 공간이 되살아났어요

두산, 청소년 문화지원사업 ‘시간여행자’ 사진 매개로 역사와 지역 돌아보는 교육… 1년간 주제 정해 활동, 전시회도 열어 “이곳은 폐휴지와 폐차가 모이는 길입니다. 상처가 나서 버려진 것들이 여기에서 쓸모 있는 자원으로 바뀝니다. 2008년부터 저는 이곳의 나무와 고철들을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버려진 물건이 되살아나는

“평생 치료 고통보다 무관심이 더 아프다는 걸 아시나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난치병 환자 지원 2011년부터 치료제·배변 보조용품 등 4년간 314명에게 5억원 상당 지원해 정부지원 134종 한정… 예산 점점 줄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서 만난 생후 4개월의 문정빈(가명)군. 문군은 분유통이 두 개다. 일반 분유와 소화를 돕는 ‘중쇄지방(MCT)’ 분유를

한국엔 없어서…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배우러 해외 갑니다

국내 10大 대학 CSR 교육 현실 기업의 사회적책임 교육 인색한 한국… ‘기업윤리’ 필수 과목으로 지정한 학교 카이스트·서강대 등 MBA 다섯곳뿐… 영국·미국 경영대는 CSR 강의 필수 “대학 차원 대비와 노력 필요한 시점” “배울 곳이 없어 답답합니다.” 대기업 지속가능경영팀에서 10년 넘게 일한

불경기 속, 기업 사회공헌도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2014 기업 사회공헌 네트워크 임원 간담회 지난 7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 ‘2014 기업 사회공헌 네트워크 간담회'<사진>에는 기업 사회공헌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은 국내 기업이 참고할 만한 글로벌 기업의 사회공헌 현황과 기부, 최근 트렌드를 공유하고, 각 기업의 사회공헌

“도깨비가 왔다!” 전국 복지관에 찾아온 즐거운 연말

현대차 ‘찾아가는 문화나눔 송년파티’ “두두두둥.” 삼베옷을 입은 도깨비가 나타나 꽹과리·징·장구·북을 신들린 듯 두들긴다. 도깨비 탈을 쓴 배우가 객석에서 숨어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오자, 관객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처음에는 쑥스러워하던 아이들도 배우가 손을 잡아끌자, 한 명씩 무대로 나갔다. 지난 14일, 울산 북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다문화 장애인 가족의 첫 여행… 휠체어 타고 제주도 누비다

하이원 행복더하기 희망여행 부부는 한결같았다. 3살배기 아들을 무릎에 앉힌 남편은 전동휠체어 방향을 바꿀 때마다 아내를 바라보며 웃었다. 생소한 나무, 꽃이 보일 때마다 아내는 어눌한 발음으로 남편을 불렀다. 그러곤 “너무 좋다~”며 연신 감탄했다. 팔을 움직이려면 얼굴이 찡그려질 정도로 힘겨운데도, 부부는 틈날

프로보노(전문지식·기술을 무료로 제공)는 사회에 기여하고 자기를 성장시키는 방법입니다

美·英 재능기부 지원조직 노하우 공개… 1600억원 사회적가치 창출한 ‘탭룻재단’ 중간관리자 90% “직원들 전문성도 향상” 법률이슈 온라인 공유한 ‘톰슨로이터재단’ 한국자원봉사문화에 따르면, 비영리단체·사회적기업 종사자는 약 143만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6.2%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했지만, 같은 해 자원봉사자의 비율은 20%에 불과하다(2011년 기준). 영국(40%) 및 호주(38%)의

[미래 TALK] 의리의 사회적경제, ‘뭉치면 힘이 되으~리’

‘동네빵네협동조합’에 지난 10월은 역사적인 달입니다. “대형 제과점 공격에 함께 맞서보자”며 서울 서대문구·은평구 지역의 동네 빵집 11곳이 작년 7월에 설립한 이곳은 1년 넘게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신흥중 이사장은 “힘 합쳐 좋은 빵만 만들면 될 줄 알았는데… 경영도 마케팅도 어렵기만 하더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부모협동어린이집, 구닥다리 잣대에 발만 동동

최근 ‘부모협동어린이집’과 보건복지부 사이에 냉랭한 기운이 감돈다. 부모협동어린이집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을 원하고 있고,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05년부터 생기기 시작해 현재 130여 곳이 활동 중인 부모협동어린이집은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공동 출자해 만든 공동 보육 시설이다. 당시 어린이집 비리,

빛 잃어가던 아이들, 희망을 되찾았습니다

하트하트재단의 실명예방사업 개도국 아동 실명 80%는 예방·치료 가능 최빈국 ‘부룬디’에 아동 眼보건센터 설립 캄보디아·탄자니아 등 10만명 치료 “간단한 안과 치료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는 아이들이 하릴없이 방치되며 빛을 잃어갔죠. 우리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인근 르완다로 가서 수술을 하라’는 말뿐이었어요. 하지만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