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3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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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 종단하며 모금가 자처…3년째 ‘종단 기부 프로젝트’ 벌인 김채울씨

김채울(26)씨는 극지 탐험가이면서 모금가 역할을 자처한다.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극지 종단에 도전하며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금을 진행했다. 햇수로 3년째. 지금까지 ‘종단 기부 프로젝트’의 누적 모금액은 1500만원에 이른다. 이 돈은 고스란히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됐다. 지난 5일 만난 김씨는 자신이 걷고 또 걷는

“빈곤 여성들의 꿈과 희망을 잇다”…비영리단체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

‘빈곤은 여성의 얼굴을 하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빈곤국가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현상을 종합 분석한 ‘인간개발보고서’를 발표하며 선언한 말이다. UNDP에 따르면, 여성은 전 세계 노동력의 66%를 차지하지만, 이들의 수입은 전체의 10%에 불과하다. 또 세계 절대빈곤 인구의 70%를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국제사회는 성평등

“비영리, ‘뉴 파워’에서 미래를 찾아라”…아산나눔재단, ‘2019 N포럼’ 현장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2019 N포럼’이 열렸다. N포럼은 아산나눔재단이 2015년부터 매년 비영리 분야의 리더십과 역량 강화를 목표로 개최하는 행사다. 재단이 운영하는 ‘아산프론티어아카데미’ 수료생들이 기획·운영하고 있다. 올해 포럼은 ‘비영리, 미래전략 보고서 : 뉴 파워(New power)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대학에 ‘사회혁신 DNA’를 심는다

[‘사회혁신가’ 키우는 대학들] 대학의 사회혁신 교육은 그간 석박사들의 영역이었다. 지난 2010년 성균관대에 개설된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사회적경제 MBA 과정’ 등이 잇따라 개설됐다. 햇수로 10년. 당시 500개 남짓했던 국내 사회적기업 수는 어느덧 2200개를 넘어서고, 사회문제 해결에 뛰어든 이른바 ‘사회혁신가’도 우후죽순 등장했다.

“사회문제 해결? ‘문제 정의’부터 분명하게”…이화여대 ‘소셜 랩 프로젝트 해커톤’ 현장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단계는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입니다. 우선 문제 상황을 간결한 문장으로 만들어봅시다.” 지난달 24일 충북 괴산 이화여대 고사리 수련관 강당. 이화여대 사회적경제리더과정 학생 53명은 이날 특별 강연자로 나선 임세은 유쓰망고 부대표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임 부대표가 “주어와

“스마트폰 앱으로 ‘소셜 임팩트’ 만들어냅니다”…’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현장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에서 ‘제10회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행사가 열렸다. 국내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행사로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국내 앱’ ‘인디 게임 앱’ ‘라이브 퀴즈쇼 앱’ 등 다양한 주제로 2017년부터 꾸준히 진행돼왔다.  올해는 사회 문제를

[글로벌 이슈] 폐허 방치, 수년째 미완성… ‘실패한’ 국제 원조 고발합니다

“What went wrong?(뭐가 잘못된 거지?)” 국제기구나 NGO들이 아프리카에서 벌이는 각종 국제 원조(aid) 프로젝트 가운데 실패했거나 중단 상태로 방치된 사례들을 적발해 세상에 알리는 곳이 있다. 아프리카에서 주로 활동하는 미국인 사진작가 피터 디캄포(35)가 2016년 개설한 온라인 플랫폼 ‘What Went Wrong?(왓웬트롱?)’이다. 왓웬트롱은 ‘잘못돼버린(went

“치료 쉬운 안질환 ‘트라코마’, 가난의 땅에선 실명할까 두려운 병이죠”

폴 카트라이트 남아공 케이프타운대 안과 교수 인터뷰 79년 韓서 한센인 봉사활동하며 개도국 인권 개선에 관심 갖게 돼 ‘트라코마 퇴치‘ 30년간 연구 매진 각국 50개 단체 모아 ICTC 꾸려 15년 만에 감염자 절반으로 줄여 선진국선 오래전 종식된 전염병…국제사회가 부끄러워해야 할 일

[공변이 사는 法] “아이들에게 직접적인 도움 주고파… 출생 미등록 아동 찾아 전국 시설 돌았죠”

[공변이 사는 法] 김희진 변호사 “국내 아동 관련 법률은 성인의 관점에서 만들어진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법이 아이들에게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죠. 현행법에 가려져 불이익을 당하는 아이들을 위해 잘못된 법제도를 개선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김희진(32·사진) 변호사는 국제아동인권센터(InCRC)에서 상근으로 일한다.

일흔 살 제주 흙집의 대변신 “난방도 안 돼 힘들었는데… 잘도 고맙수다”

광동제약 ‘희망&나눔 집수리 봉사활동’ 지난 19일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의 작은 바닷가 마을. 나지막한 현무암 돌담이 흙길을 따라 이어져 있고, 돌담 안쪽으로는 귤나무 몇 그루와 경사가 완만한 지붕을 얹은 단층집들이 서 있었다. 시멘트로 마감한 다른 집들과 달리 제주 전통 방식대로 현무암을

[공변이 사는 法] “장애인 인권 보호, 거창한 법보다 사회 인식 전환이 우선이죠”

[공변이 사는 法] 김예원 변호사 김예원(37) 변호사의 하루는 짧다. 그는 비영리 1인 법률사무소인 ‘장애인권법센터’를 운영하며 부당한 일을 당한 장애인들을 무료로 대리하는 일을 한다. 지난 2~3월에는 혼자서 18건의 장애인 인권침해 소송을 지원했다. 경찰 단계의 사건부터 검찰 불기소에 대한 항고, 행정소송이나 민사소송

[Cover Story] 각개전투서 사회공헌 동맹으로…’착한 성과’ 위해 머리 맞대고 공부합니다

[Cover Story] 기업 CSR 담당자들의 자조모임 ‘CSR포럼’  한 달에 한 번 기업 사회공헌 분야를 담당하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팀장들이 서울 모처의 강의실로 모여든다. 삼성·SK·현대 등 대기업부터 이제 막 CSR에 뛰어든 중소기업 담당자들까지 모두 한공간에 둘러앉아 CSR을 공부한다. 열심히 듣고, 받아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