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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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우리 나눔정신 알리는 봉사자들이 진짜 애국자죠”

정정섭 기아대책 회장 “내가 지난 21년 동안 한 일은 세상 곳곳에 사람을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국제구호개발 NGO 기아대책의 정정섭(69·사진) 회장이 말했다. 대부분의 NGO가 가장 욕심내는 일이자,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다. 가는 곳곳이 전쟁터이거나 재난이 휩쓸고 간 지역이고, 굶주림과 질병에 고통받는 땅이기

비슷한 고생 겪은 이들끼리 격려하며 “사회로 돌아가자!” 강한 의지로 ‘똘똘’

노숙인 재기 성공 사례 처음부터 일반인과 경쟁 힘들어… 단계별로 사회적응 거쳐나가야 겨울이 왔다. 노숙인들에게는 ‘추위’라는 가장 큰 적을 만나는 계절이다. 서울시 자활지원과의 통계(2010년 10월)에 따르면 서울시에만 6003명의 노숙인이 길, 쪽방 등 열악한 곳에서 이번 겨울을 나야 한다. 하지만 한때 노숙인으로

세계 TOP 10 사회적 기업가를 찾아서 ⑨ 인도 지적장애인 취업센터 연 수간다 수크루타라지

“지적장애인이 어떻게 일하냐고요? 조금 느리지만, 함께라면 가능하죠” 국제우주항공박람회 유치(1993), 국방연구개발기구(DRDO) 컨설턴트, 데칸항공 최고기업연락경영자(Chief Executive Corporate Liaison), 정부 내 정보기술부 프로그램 디렉터. 국방과 정보기술(IT) 분야에서의 화려한 경력과 타이틀, 그 모든 것이 한순간 의미가 없어졌다. IT업계 내 최고의 전문가 중 하나였던 수간다

“사람 마음 움직이던 광고쟁이, 나눔 팔기 위한 준비였다”

문애란 한국컴패션 ‘상근 봉사자’ “기부 하라고 강요하기보다 인생에 어떤 영향 미치는지 얼마나 행복한지 어필합니다” 항상 생각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팔기 어려운 상품이 ‘나눔’이라고. 또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 ‘상품’의 가치를 발견하고 사게 할 것인지를. 그 고민 끝에 만난

“진리와 봉사·실력과 인성 동시에 융합할 수 있는 인재 키울 것”

숭실대 사회공헌_ 김대근 총장 인터뷰 인도에 리빙워터스쿨 개교… 저소득층에 무료 교육 제공 대학 내 사회봉사 과목 운영… 200여 곳 복지기관서 봉사활동 진행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1913년, 아시아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타고르(1861~1941)는 1929년에 쓴 ‘동방의 등불’이라는 시에서 일제 식민

[Cover story] “돈 한줌 쥐여주기보다, 자신의 지역 지켜낼 ‘사람’에 집중”

이성민·김창숙 캄보디아 기아봉사단 요즘이 캄보디아의 1년 중 가장 시원한 때라고 했는데, 기온은 여전히 30도를 넘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3시간여를 포장도 안 된 붉은 흙길을 달렸다. 차창을 통해 들어오는 뜨거운 햇빛 속에 꼼짝없이 앉아 있다 보니, 온몸은 땀으로 젖고 속은 메슥거렸다. 수도

“자폐 자녀, ‘말아톤’처럼 장기 계획 세워야”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회장 비공식적으로는 4만~5만명, 정식 등록 숫자는 1만4000여명인 자폐성 장애인의 특징은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없다는 것이다. 필요한 법이나 제도를 요구할 수 없기에 변화는 더디기만 하다. 이들을 위한 ‘공식 목소리’를 내는 곳은 2006년 만들어진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유일하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55) 회장은

[Cover story] 인터뷰―월드비전 한국 박종삼 회장 “우리의 나눔은 개미군단의 승리이자 생명 나눔”

아동 결연사업 규모 세계 4번째짧은 역사 속 ‘기적’의 성적모금이 가장 잘된 시기는 IMF 때”우리는 충분히 스스로를자랑스러워할 자격 있어” 전쟁을 직접 겪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극한의 굶주림과 공포를 이해하게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 ‘어려운 일’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뤄졌던

[세계 Top 10 사회적 기업가를 찾아서] ⑦ 美 ‘컬리지 서밋’ 창업자 JB슈람

저소득층 대학 진학 돕는 ‘내비게이터’ “가난하다고 꿈까지 가난할 순 없다” 1993년 화창한 어느 봄날. 네 명의 학생이 ‘요벨청소년센터’를 찾았다. 미국 워싱턴DC의 주택단지에 위치한 이 센터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당시 원장을 맡고 있던 JB슈람(JBSchramm·47) 씨를

60%가 아프리카 학생… 빠르게 성장한 ‘한국’ 배우러 왔어요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 쉬는 시간이 시작되고 학생들이 복도로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한 강의실만은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문틈 사이로 간간이 들리는 영어에 수업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약속시간보다 20여분 지났을 때 강의실 문이 열렸다. “반갑습니다. 오래 기다리셨죠?” 수원 아주대학교

[초대합니다] 더나은미래·기아대책이 함께 하는 ‘나눔의 리더십 자원봉사 대축제’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기아대책이 함께 하는 나눔의 리더십 자원봉사대축제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난 9월 22일 유엔본부에서는 140여개국 정상들이 모여 ‘새천년개발목표(MDG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취지의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이 선언문은 ‘혁신적 기금 마련을 통해 오는 2015년 시한인 새천년개발목표 달성을

시민단체 30여 곳·활동가 45명 참석… 더나은미래 설명회 열려

‘더나은미래’가 NGO와 관련 단체들을 대상으로 연 설명회가 지난 7일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더나은미래’와 비영리 단체가 함께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풀어가야 할 문제 해결 방안을 고민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국제구호, 환경, 문화, 복지, 교육 분야의 시민단체 30여 곳과 활동가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