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공감펀딩]조금 일찍 태어났을 뿐인데…‘이른둥이’ 가정의 눈물

지훈(가명·3)이는 엄마 뱃속에서 예정일보다 두 달 먼저 나왔다. 쌍둥이 중 둘째였다. 쌍둥이는 태어나자마자 뇌출혈 증세를 보였다. 첫째는 피가 곧 멎었지만, 지훈이는 응고된 피딱지가 뇌 속 관을 막았다. 뇌에 물이 차오르는 ‘뇌수두증’이었다. 물을 빼는 기계와 연결하기 위해 뇌에 관을 삽입하는 수술을

[이재혁 교수의 CSR 전략-⑦] 금감원장의 CSR 공시 발언과 기업 평가의 향방

CSR 정보 공시가 재계에 미칠 영향  ‘지속가능경영’.최근 학계뿐만 아니라 재계 및 일반 사회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용어다. 프랜차이즈의 착취 구조, 기업의 수익성 악화 및 파산 증가, 환경보전과 관련된 우려 등을 감안했을때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커진 것은 불편한 진실이다.  지속가능경영을 논의할

나눔으로 일어선 한국.. 기부 문화 발목 잡는 규제 수두룩

한국은 ‘나눔’으로 일어선 나라다. 국무조정실 개발협력정책관실에 따르면 한국은 해방 이후 90년대 후반까지 약 120억달러(현재 약 70조원)의 공적개발원조(ODA)를 받았으며 특히 1946~1980년까지 미국의 가장 많은 원조를 받은 나라 중 하나다. 글로벌 보건의료 NGO인 메디피스의 신상문 사무총장은 “국내 최초의 근대식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많은

“불평등, 사회 불안, 환경 파괴 등 사회·환경 고려한 투자만 합니다”

  기후변화(Climate Action), 포용적 경제(Inclusive Economy), 성 다양성(Gender Diversity)….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글로벌 임팩트 투자 포럼 D3 임팩트 나이츠(D3 Impact Nights)의 메인 주제다. 이 자리에는 재무적 수익뿐만 아니라 사회·환경적 가치를 따져 투자하는 글로벌 임팩트 투자 기관들이 모여 그동안의

‘전주비빔빵’과 함께 구매하는 사회적 가치

“비빔빵 102개 포장 가능할까요? 학생들 간식용이에요.” 지난 15일 오후에 찾은 전북 전주시청 근처의 작은 빵집. 8평 남짓한 매장은 손님들로 북적댔다. 비빔빵을 102개나 구매한 진주기계공고 교사인 송현종(48)씨는 “비즈쿨 수업 프로그램으로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 30여 명과 익산에 들렀다 비빔빵을 사려고 일부러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곰’ ‘호감 가는 동네 아재’ 되다

GS칼텍스 ‘마음톡톡 교실힐링’   ‘학교 가기 싫다’. 영호(가명·14)는 아침에 눈뜰 때마다 생각했다. 매번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지만, 학교에선 늘 혼자였다. 소심하고 방어적인 성격 탓에 친구에게 먼저 다가갈 수도, 다가오는 친구를 맞기도 힘들었다. 어느 날, 영호네 반에서 연극, 음악, 미술 등 예술심리치유

함께 일하고 지지하는 ‘일터 공동체’

[더나은미래 – 푸르메재단] 下재활을 넘어, 성인기 ‘질적인 삶’ 가능하도록   “바라는 것 없어요. 막내딸보다 딱 하루만 늦게 눈 감으면 좋겠어요.” 올해로 11세, 다운증후군 막내딸은 천성이 맑다. 이순미(가명·43)씨는 “천사가 둘째 딸로 태어난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이씨는 늘 불안하다. 딸아이 키가

기부하고 싶은데 믿을 수 있을까… ‘가짜 단체’ 피하려면?

비영리단체와 함께한 10문 10답 새희망씨앗 사건으로 비영리단체 피해입어… 홈페이지, 모금단체 등록, 공시 등 확인해야 비영리단체의 운영관리비 전체 후원금 20% 이내거리캠페인·광고는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 위해 필요 “미꾸라지 한 마리 때문에 열심히 해오던 곳들도 사기꾼 취급을 받는 느낌입니다.” 비영리단체 종사자의 말이다. 불우한

배우 엄지원, 수상가옥 마을 체험하는 컴패션 VR 영상에 내레이션 재능기부

배우 엄지원씨가 한국컴패션이 제작한 VR(가상현실)영상에 목소리를 재능기부했다. 지난 21일,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제작한 VR 영상 ‘컴패션 아이(Compassion Eye)’의 내래이션에 엄씨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컴패션 아이’는 컴패션 수혜국인 필리핀 팔라완 수상가옥 마을을 배경으로 제작된 것으로, 관람자가 VR 기기를 착용하고 수상가옥 마을에 사는 소년

[전문가에게 듣는 자녀 양육 Q&A] ③ 부모교육 전반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굿네이버스 자녀 양육 전문가 Q&A   ‘부모가 된다는 것’은 끊임없는 질문의 연속이다. 관련 서적이나 TV 프로그램, SNS를 통해 수많은 정보를 찾아봐도 무엇이 아이에게 꼭 들어맞는 방법인지는 장담할 수 없다. 하루에도 몇 가지씩 생기는 양육 고민을 어디서 해결할 수 있을까. ‘좋은 부모 되기’에 정도(正道)는 있을까.

[전문가에게 듣는 자녀 양육 Q&A] ② 교육 및 학교생활, 아동학대 영역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굿네이버스 자녀 양육 전문가 Q&A   ‘부모가 된다는 것’은 끊임없는 질문의 연속이다. 관련 서적이나 TV 프로그램, SNS를 통해 수많은 정보를 찾아봐도 무엇이 아이에게 꼭 들어맞는 방법인지는 장담할 수 없다. 하루에도 몇 가지씩 생기는 양육 고민을 어디서 해결할 수 있을까. ‘좋은

[전문가에게 듣는 자녀 양육 Q&A] ① 보건, 심리 정서 영역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굿네이버스 자녀 양육 전문가 Q&A   ‘부모가 된다는 것’은 끊임없는 질문의 연속이다. 관련 서적이나 TV 프로그램, SNS를 통해 수많은 정보를 찾아봐도 무엇이 아이에게 꼭 들어맞는 방법인지는 장담할 수 없다. 하루에도 몇 가지씩 생기는 양육 고민을 어디서 해결할 수 있을까. ‘좋은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