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5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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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복지재단 위기 가정 지원 “난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왜 뜻대로 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6월 24일, 두 자녀의 엄마인 혜진(38·가명)씨가 이랜드복지재단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다. 두 달 전, 남편의 상습적인 가정폭력으로 이혼한 혜진씨의 직업은 보험설계사. 그녀는 사고로 다리를 다친 후, 연골에

사회적협동조합은 아직 걸음마 단계… 따뜻한 응원이 필요합니다

사회적협동조합의 1년 5000개 단체 중 사회적협동조합은 3.1% 이익은 나누고 공익 사업 40%이상 투자해 공익성·주인의식 강화… 설립 초기엔 행정적 지원·운영 교육 절실 협동조합이 5000개를 넘어섰다. 2012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후, 월 평균 약 260개가 만들어진 셈이다. 이 중 일반 협동조합이 대부분(4840개,

세계 3만5000㎞ 달려… 사회적기업의 희망을 만나다

임팩트 투자 전문가·인권 변호사 부부 1년간 만난 세계 20개국의 사회적기업가 100명 “기업 생태계, 나라마다 달랐지만 ‘개인적 동기’ 모두 가지고 있어 케냐의 공정거래·남아공 무료 대학… 지원 많아진 것에서 가능성 찾았죠” 1년 동안 아시아에서 아프리카까지 3만5000㎞를 돌며 세계 20개국 사회적기업가 100명을 만난

“직접 체험하는 기회 적은 아이들 책 통해 다양한 세계 접했으면”

강원 명진학교 박홍식 교장 인터뷰 공공도서관 10%만 장애인 자료실 있어 보조기구·점자책·확대독서기 등 설치 지역 장애인 정보 접근권 향상에 도움될 것 시각장애인들의 ‘책 읽을 권리’가 화제다. 작년 6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채택한 국제조약 때문이다. 이 조약은 시각장애인 등 책을 읽기

점자책·큰 글씨 색인… 시각장애兒 시야 넓혀주는 도서관

하트하트재단 도서관 환경 개선 프로젝트 함께 보고 공유하기 어려운 아이들 같은 책 읽고 소통하는 계기 마련돼 분류·검색체계 보완, 혼자 쉽게 책 찾아 “도서관이 세상과 소통하는 공간 되길” “어, 벽이 바뀌었네! 우와, 책장도 이제 벽 쪽에 붙어 있어!” “바닥도 푹신푹신해진 것

눈 안보이면 춤출 수 없단 생각, 뒤집으니 희망이 보였다

명상舞 알리는 기업 ‘춤추는 헬렌켈러’ 눈감고 추는 즉흥무, 시각 장애인에 딱 장벽 뛰어넘는 다양한 직업 발굴이 목표 지난 11일 저녁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한 교회 세미나실. 단소, 꽹과리 등 국악으로 어우러진 한국의 가락이 나지막이 울려 퍼졌다. “하나, 둘, 셋.” 검은

[Cover Story] 신부가 미사나 보지 사회 활동 왜 하냐고? 지역 사회의 환풍기 역할 때론 성당 짓기보다 더 중요

Cover Story 20년간 환경·교육공동체 운동한 정홍규 신부 환경·생태 운동이란 말만 들어도‘빨갱이’란 말을 듣던 1990년. 정홍규(60) 신부는 성당 밖으로 나왔다. 지구의 날(4월 22일), 천주교 월배교회 신자 500여명과 환경을 살리겠다며‘푸른 평화 운동’에 나선 것이다.‘ 평화 운동’이라 하자니 너무 종교적이었고, 녹색보단‘푸른’지구가 좋았다. 그가

성수역 주변 빼곤 한산… 구두 가게 찾기 힘든 ‘수제화 거리’

지역 재생 롤모델 성수동 수제화 거리 르포 서울시가 지원하는 성동구 수제화 매장 값싼 임대료에 10만원 후반에 구두 판매시작 6개월 만에 월 1억2000만원 매출제작업체 300곳 중 3%만 매장 입점 저렴한 가격 강조해 상품 차별화 어렵고’수제화 장인’ 지원 미흡하다는 지적도 지난해 말,

장터서 호기롭게 다코야키 파는 이 청년들, 예전엔 ‘은둔형 외톨이’였다는데…

日 K2인터내셔널그룹 해외 연수 프로그램 사회 부적응자 뽑아 ‘자립의 기술’ 가르쳐 “다코야키 먹고 가세요. 한 세트에 3000원이에요!” 지난 1일 온도가 30도를 웃도는 더운 여름날, 공덕동 ‘늘장’에서는 뜨거운 불판위에 다코야키(밀가루 반죽에 잘게 썬 문어를 넣고 구운 일본과자)를 파는 일본 청년 2명을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시민 장터’ 서울 곳곳에 활짝 피었습니다

지난달 20일, ‘서울시민장터협의회’가 출범했다. 길게는 10년, 짧게는 1년가량 서울 시내 곳곳에서 장터를 열고 있는 일상예술창작센터, 쌈지농부, 방물단, 마을공동체 ‘품애’ 등 15곳의 민간단체가 모인 것이다. 이들의 핵심 키워드는 ‘지역 활성화’와 ‘대안문화 제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장(場)’을 열면서, 지역문화를 새롭게 만들어보겠다는 의미다.

美 버거킹, 협동조합으로 ‘甲乙갈등’ 풀다

美 대형 프랜차이즈 협동조합 운영 사례 협동조합이 체인점 열거나 식자재 구입 비용 줄고 매출 올라 가맹점 수 늘자 본사도 로열티 수입 증가해 모두 윈윈 韓, 로열티보다 재료 공급 마진서 수익 저작권 인식 개선되면 적용 가능할 수도 지난 1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갑(甲)

사회적기업 1000개 시대… 大學도 사회적경제에 눈 뜨나

사회적기업 관련 학과 개설 현황 사회혁신가 양성소인 아쇼카(Ashoka)에서는 ‘사회혁신 교육’을 주도하는 대학에 ‘체인지메이커 캠퍼스(Changemaker Campus)’라는 지위를 부여한다. 브라운대, 듀크대, 코넬대 등 미국 24개 대학이 선정됐다. 1993년부터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진은 800개 이상 사회적기업 사례 연구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혁신 비즈니스(Business for Social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