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4일(목)
퀴퀴한 냄새에 사용법 모르는 동양식 변기… “학교에서 화장실 가기 싫어요”

학교 화장실 개선 시급 서울시 도봉구 방학초 동관 2층 남자 화장실. 제법 묵직한 유리문을 밀고, 화장실 안으로 한 발을 내딛자, 퀴퀴한 냄새가 코끝을 강하게 찔렀다. 소변기는 군데군데 금이 가 있었고, 모서리가 깨져 세라믹 조각이 날카롭게 드러난 곳도 있었다. “위험하지 않아요?”

세상을 바꾸는 公益… ‘비영리 리더 스쿨 3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동그라미재단에서 ‘비영리 리더 스쿨 3기’ 입학식이 열렸다. ‘비영리 리더 스쿨’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동그라미재단이 함께 공익 분야 인재를 키우고자 기획한 선진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4년 1기(비영리 경영), 2015년 2기(비영리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에 이어 3기는 비영리 사업 기획

“복지·기술 융합해 사회복지 현장 혁신적으로 바꿀 것”

유럽연합(EU)이 300만유로(약 40억)를 투자한 스웨덴의 ‘지라프플러스(GiraffPlus)’는 노인들의 혈압, 체온, 미세한 동작까지 확인할 수 있는 로봇이다. 로봇이 수집한 정보는 웹 상에 바로 저장돼, 추후 병원 방문 시 활용할 수 있다. 만약 노인이 갑자기 넘어지면, 비상 연락망으로 연결된 전문 의료진에게 경보 알림도

신발 하나 팔고 나무 한 그루 심고… 우리의 비즈니스 방법입니다

해외 임팩트 비즈니스 기업들 해외에서 영리와 비영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기업이 많다. 영리기업에서 비영리의 공익적인 가치를 차용한 마케팅을 벌이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다. “샌들 한 켤레를 살 때마다, 한 그루의 나무가 심어집니다.” 2016년 6월, 한국에서 론칭한 신발 브랜드 ‘구루스(guruskorea.com)’의 핵심

해외서 먼저 알아봤다, 소외된 이웃 위한 첨단 기술

테크 스타트업 트렌드 점자 스마트워치, 휴대 검안기 등 영국·독일 등에서 기술력 인정장애인, 제3세계… 시장 진입 늘어 “현재 몸상태는 어떠신가요?” 담당 의사로부터 PC 채팅 메시지가 왔다. 모니터 상단 키보드 옵션에서 한글, 영어, 기호 중 ‘한글’을 주시하자 한글 자판이 나타났다. ㄴ, ㅔ.

커피 찌꺼기에 인생을 건 한 남자

“수많은 카페에서 매일 배출되는 커피 찌꺼기는 어디로 갈까?” 2008년 어느 여름 날, 강남의 한 카페 앞을 지나던 임병걸(38)씨. 20㎏ 포대에 가득 담긴 ‘커피 찌꺼기’를 보고 궁금증이 생겼다. ‘카페에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 해 생활 쓰레기로

국내 임팩트 투자 규모 500억원… 투자 분야 1위는 ‘공유경제·커뮤니티’

국내 임팩트 투자 자산 규모가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톨릭대 경영학과 라준영 교수팀이 연구한 ‘사회영향투자의 동향과 전망 보고서(2016)’에 따르면, 국내 임팩트 투자사 10곳의 투자 규모는 539억2000만원(2015년 12월 기준). 연구팀은 국내 임팩트 투자사 10곳(D3쥬빌리, MYSC, Sopoong, SK행복나눔재단, HGI,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크레비스파트너스, (재)한국사회투자,

[Cover Story] ‘투자’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한국의 임팩트 투자자 8인 인터뷰 임팩트 투자, 재무적인 수익에 사회·환경 가치까지 고려한 투자 작년 전 세계 임팩트 투자 70조원 2020년엔 400조원까지 늘어날듯 “상위 1%가 아닌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기업 성공법칙 바뀌는 중” 투자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저성장 시대의

불황 속 대형마트 3社… 사회공헌 극과 극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사회공헌 진단 이마트영업이익 감소에도 기부금 증가공격적으로 사회책임경영 확대 “대중 시선 차가운 유통업계, ‘진정성’으로 접근해야” 홈플러스사회공헌 본부 대외협력본부로 흡수활동 축소 우려… “조직 개편일 뿐” 롯데마트제자리걸음 중인 사회공헌활동그룹 총수 의지 따라 확대될까 최근 마트업계 2위 홈플러스가 사회공헌 조직을 축소 개편했다. 사회공헌팀과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가치… 경제적 인센티브로 돌려받았다

SK그룹의 사회성과 인센티브 프로젝트 1년, 뚜껑 열어보니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사회성과 인센티브(Social Progress Credit)’ 프로젝트가 1년 만에 베일을 드러냈다. ‘사회성과 인센티브’란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에 비례해 경제적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으로, 최태원 회장이 지난 10년간 사회적기업을 정리하며 옥중에서 펴낸 책 ‘새로운

올 하반기부터 ‘사회적 경제’ 배운다

서울 초·중·고 교과목으로 도입 올해 2학기부터 서울시내 초·중·고등학생은 학교에서 ‘사회적경제’ 교과목을 배울 수 있다. 이 수업에서는 사회적경제 조직의 특성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소셜벤처, 공정무역 등을 가르친다. 지난 18일 서울시교육청은 초·고교는 이달 내에, 중학교는 8월 말까지 사회적경제 교육 자료와 교과서를 보급한다고

책 한권→소파→고급 시계… 한 청년의 꿈을 위한 물물교환

한국판 ‘빨간 클립 프로젝트’종이클립 하나로 집 한 채 교환한 캐나다 청년 사례 벤치마킹비영리 청년문화기획단체 ‘꿈톡’청년들 소통 공간 만들고파  빨간 클립 하나를 집 한 채로 교환할 수 있을까. 10년 전, 영화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캐나다 청년 카일 맥도널드(당시 26세)는 ‘빨간색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