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한 사람의 인생을 일으켜 세상을 바꾸는 일… 그게 사회복지죠”

엔젤스헤이븐 조규환 회장 보육원에서 시작해 장애인·노인 시설 갖춘 종합 사회시설로 성장 “이달 말 오픈 준비중인 사회복지 전시관 통해 복지 발전사 보여줄 것” “1961년에 보육원에 있는 한 아이가 아파서 인천기독병원에 입원시켰던 일이 있었어요. 나오는 길에 어떤 아줌마가 길에서 거적때기를 깔고 애를

“한국에 되돌려 줄 것 있다”… 자선 콘서트로 봉사하는 女기자

‘클래쉬 5.0’ 공연 여는 엠마씨 “아이들을 돌보면서 가장 많이 했던 한국말이 ‘하지 마’, ‘하지 마’였어요. 애들이니 영어도 못하고, 저도 초보적인 수준이어서 처음엔 얼마나 진땀이 났는지 몰라요.” 2007년, 한국에 온 엠마 칼카(Emma Kalka·29)씨는 영어 교사, 아리랑TV 편집자를 거쳐 지금은 한 영어

“타인 배려·공동체 책임… 자원 봉사도 어릴 때부터 가르쳐야”

세계자원봉사협의회 이강현 회장 미국은 재난 발생하면 인적·물적 피해 고려해 5년 이상 봉사계획 수립 사회문제 해결하는 봉사 한국선 확인증 받으려 해 각계 지도자가 나서면 기업·단체들도 따라와… 자원봉사 문화 성장 가능 글로벌 기업, 컨설팅할 때 1명당 100달러 지불 관례, 국내 기업은 찾기

[비영리에서 영리로] 기업과 복지현장 잇는 다리가 되겠습니다

◇기업 상황과 복지시설 수요양쪽 다 만족시키려고 노력 유승권 SPC그룹 사회공헌팀장 유승권 SPC그룹 사회공헌팀장(겸 SPC 행복한재단 사무국장)은 비영리에서 출발해, 영리 기업에 몸담고 있는 케이스다. 1999년 ㈔들꽃청소년세상 그룹홈의 생활 교사로 활동하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CSR을 기획 중이던 이랜드그룹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이랜드그룹 사회공헌팀,

[영리에서 비영리로] 기업과 복지현장 잇는 다리가 되겠습니다

전통적으로 국가는 제1섹터, 영리기업은 제2섹터, 비영리는 제3섹터라고 불린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영리기업과 비영리단체 사이에 존재했던 ‘보이지 않는 장벽’이 서서히 허물어지고 있다. 영리에서 비영리로, 비영리에서 영리로, 두 영역 간의 직업 이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기업은 비영리단체의 ‘문제해결형’ 현장 노하우를 배우고, 비영리단체는 기업의

[날아라 희망아] 가난한 소년 알하지… 공부가 하고 싶어 매일 학교 앞을 서성입니다

아픈 외할머니 도우며 학업의 꿈 키우는 아이 “어려운 사람 도와주는 NGO 직원 되고 싶어” 알하지(9)군이 흙먼지가 뒤덮인 가방을 열어 보입니다. 젓가락 길이의 나뭇가지가 한가득입니다. “숫자 공부를 하기 위해 직접 자른 것”이라고 합니다. 조그만 공책도 한 권 들어 있습니다. “글씨연습을 했다”는

[서울대 이상묵 교수] “한국은 장애인 IT 접근성 후진국… 그만큼 좋아질 가능성 커”

장애인 IT 접근성 보장법 미국서 올해 10월 시행 韓 대기업들 수출 비상 스마트폰 등 IT기기에서 장애인의 접근성을 보장하는 법안이 오는 10월 미국에서 시행된다. 지난 2010년 제정·공표된 ’21세기 통신 및 비디오 접근성법(The 21st Century Communication&Video Accessibility Act)’이 36개월의 유예기간을 끝내고 시행을

임상시험 앱 개발·에코백 제작… 사회변화 이끄는 직장인들

국제 네트워킹 넷임팩트 기업 지속가능성 위해 소셜 임팩트 추구하는 네트워크 단체 각자의 분야에서 건강한 사회발전 고민 지난달 24일 저녁, 서울 홍익대 근처 카페에는 유통·금융·제약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을 비롯,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직원 등 30여명이 모였다. 모임 이름은 ‘넷임팩트’ 한국지부다. ‘넷임팩트’는 1993년 미국

“좋은 회사 만들고 싶다면 자신만의 투자 원칙 중요”

공유 경제 투자자 ‘크레이그 사피로’ 지난 11일, 미국의 공유 경제 투자기업 ‘콜래보레이티브 펀드’의 크레이그 사피로(36·사진) 대표가 경험 공유 플랫폼인 위즈돔을 통해 10여명의 한국 공유 경제 관련 종사자들을 만났다. 2010년 설립된 ‘콜래보레이티브 펀드’는 킥스타터(Kickstarter), 태스크래빗(Taskrabbit), 스킬셰어(Skillshare) 등 협력적 소비와 공유 경제

라이벌? 우린 협력하는 선의의 경쟁자

NPO 회장 신년 대담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 – 변화 없인 성장 불가능… 끊임없는 혁신 필요해 투명성 강조되는 시대… 관련 기관 자료 통합해 표준화된 기준 마련해야 이일하 굿네이버스 회장 – NPO 성장 주요인은 방송모금·세제혜택 등 사회에 조성된 기부 문화… 규모 다른

[날아라 희망아] 상처가 덧나 아파하는 아이다… 치료를 도와주세요

피부병에 고통받지만 부모 월급 석달치 모아야 진료 겨우 한 번 받아 붉은 벌판 위에 세워진 움막은 금방이라도 스러질 것 같았습니다. 대나무로 얼기설기 엮은 지붕 사이로 빗방울이 떨어졌습니다. 아이다(6)가 물기를 가득 머금은 축축한 바닥에 누워, 옅은 숨을 내쉬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자,

홀로 사회 나와보니… 힘든 현실 실감나

쉼터 출신 정선민씨 “아는 오빠가 소년원에 있다가 퇴소하고 혼자 일하며 살았어요. 그러다 하루는 술을 잔뜩 먹고 있는 대로 때려 부수면서 그랬다는 거예요. ‘너무 힘들어서 못살겠으니까, 제발 소년원으로 다시 보내 달라’고요. ‘먹고, 자게만 해달라’고요. 쉼터를 나와 생활하는 동안 그 말이 참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