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정몽구재단(이하 재단)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다음 달 8일 ‘2022 온드림 콘서트’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한 해 동안 재단 지원을 통해 성장한 음악 인재들과 이들을 지도한 교수들이 앙상블 연주를 펼친다.
‘2022 온드림 콘서트’는 지난 2014년 온드림 앙상블 창단연주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재단은 클래식 음악 전공 인재를 위한 성장 프로그램 ‘온드림 앙상블’을 진행해왔다. 재단은 “10회를 맞은 만큼 ‘온드림 앙상블’을 통해 성장한 장학생들과 함께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라고 했다.
콘서트는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현역·졸업 장학생이 주축이 돼 무대를 이끈다. 두 대의 피아노와 타악기, 트럼펫으로 베토벤의 관현악곡 ‘웰링턴의 승리’를 연주한다. 이어 젊은 성악도들이 브람스의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현악 앙상블이 비제 밀로네의 ‘카르멘 판타지’를 연주한다.
2부는 장학생들을 가르친 교수진이 장학생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사무엘 윤 베이스 바리톤과 이진상 피아니스트가 서정적인 오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이예린 플루리스트와 장학생들이 투힐레의 ‘피아노와 목관 오중주를 위한 육중주’를 연주한다. 김현미 바이올리니스트, 주연선 첼리스트가 졸업 장학생들과 함께 차이콥스키의 ‘현악 육중주 플로렌스의 추억 1악장’을 연주하며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콘서트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음 달 1일까지 온드림 콘서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