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7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제23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사회복지 종사자 186명을 포상했다.
사회복지의 날은 2000년 1월 사회복지사업법에 의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사회복지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복지부는 국민훈장 2점, 국민포장 2점, 대통령표창 7점, 국무총리 표창 5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70점을 시상했다.
이번 기념식의 최고상인 국민훈장 동백장의 영예는 아동복지시설을 66년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은 임영호 성림복지재단 이사장에게 돌아갔다. 복지부는 “임 이사장은 66년간 아동복지시설을 운영해 3000여명의 아동을 양육했고, 운영 시설은 3년마다 진행되는 사회복지시설평가에서 7회 연속 우수 모범시설로 꼽혔다”고 했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한 홍현송 나솔체양로원 원장은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홍 원장은 노인·장애인·고아 등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인 ‘즐거운 집’을 1989년 설립했다. 이후 홍 원장은 2012년 ‘즐거운 집’을 ‘나솔체 양로원’으로 이전 개소해 차상위계층 50여명의 어르신을 돕고 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자를 150명 미만으로 제한해 진행됐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유튜브 ‘나눔채널 공감’을 통해 생중계됐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