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정몽구재단이 친환경 스타트업과 함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린랩(GREEN LAB)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에 있는 소셜임팩트 공간 플랫폼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프로젝트 발대식을 열고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재단 관계자는 “어려운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면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협업해야 한다”며 “온드림소사이어티에 입주한 여러 소셜벤처들이 함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게 2개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는 폐타이어를 활용해 신발을 만드는 ‘트레드앤그루브’와 폐배터리로 기능성 원단을 생산하는 ‘라잇루트’가 맡았다. 이들은 신발의 주요 소재인 아웃솔과 갑피 원단을 모두 친환경 제품으로 만드는 사업을 진행한다.
두 번째 사업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관리하는 ‘식스티헤르츠’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햇빛바람지도’로 소셜벤처들의 RE100 참여를 돕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RE100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국제협약이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소셜벤처에는 최대 4000만원의 지원금과 관련 분야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100g1@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