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우리은행, 4000억원 규모 ESG 채권 발행

우리은행이 ESG 채권 형식의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 4000억원을 발행했다.

우리은행은 12일 “채권 규모를 2700억원 정도로 예상했으나, ESG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 모집금액의 1.5배에 가까운 수요가 몰렸고, 최종 발행금액을 4000억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조선DB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조선DB

이번 ESG채권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녹색금융에 사용하는 ‘그린본드’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소셜본드’가 결합한 지속가능채권이다. 만기 10년, 연 4.46%의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 금리에 발행 스프레드 1.10%p를 가산한 금리다. 올해 시중은행에서 발행된 후순위채권 중 가장 낮은 금리이며, 발행금액도 가장 크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우리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0.25%p 높아질 전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을 계기로 자본 적정성을 제고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원규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wonq@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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