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일)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오는 17일 ‘제2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이하 ‘미래지식 포럼’)’이 온라인에서 막을 올린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대중 강연으로, 이날 오후 1시부터 현대차정몽구재단 유튜브와 네이버 TV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하는 ‘미래지식 포럼’은 하나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여러 분야의 교수가 각자의 학문적 관점에서 이에 대한 통찰을 풀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왼쪽부터)김경일, 신지영, 김상현, 최샛별, 전중환, 김헌
(왼쪽부터)김경일, 신지영, 김상현, 최샛별, 전중환, 김헌

이번 포럼의 키워드는 ‘선택’이다. 코로나19, 기후변화 등으로 혼란한 시대에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모색한다. ▲인지심리학 ▲국어국문학 ▲수학 ▲사회학 ▲진화심리학 ▲서양철학 등 학자 6명이 ‘선택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라는 큰 주제 아래 강연을 펼친다.

제2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

1부 첫 세션에서는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좋은 선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강연한다. 인지심리학 관점에서 더 나은 선택을 내리는 방법과 어떻게 하면 잘못된 선택을 반복하지 않을지에 대해 설명한다. 2세션에서는 신지영 고려대 국문학과 교수가 일상에서 선택하는 언어에 가려진 이데올로기와 편견에 대해 이야기한다. 3세션에서는 김상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가 ‘기계의 선택, 믿어도 될까’를 주제로 컴퓨터의 한계와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말한다.

2부에 진행되는 4세션에서는 최샛별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가 ‘MZ세대가 MBTI에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선택하는 삶을 갈망하면서도, 선택을 주저하는 2030세대의 딜레마를 사회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5세션에서는 전중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연단에 선다. 사람들은 매 순간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선택을 한다고 믿지만, 그 믿음이 착각이라는 것을 진화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알려준다. 6세션에서는 김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가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은가’에 대해 강연한다. 오늘날 개인의 어떤 선택이 좋은 나라,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 들려준다.

각 강연은 40분씩 진행된다. 1부와 2부 끝에는 ‘질의 응답 및 토론’ 시간이 각각 30분씩 마련됐다. 연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전 질문과 현장 질문에 답한다. 사전 참가 신청은 ‘미래지식 포럼’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관련 기사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전체 댓글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