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아산나눔재단, 글로벌 창업 지원팀 9곳 첫 공개… ‘아산상회 언박싱데이’ 개최

23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아산상회 언박싱데이’에서 티샤 존슨 펜 에코링크스 대표가 벤처캐피털·액셀러레이터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 제공

아산나눔재단은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아산상회 참가팀의 사업 내용을 공개하는 ‘언박싱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산상회는 북한 이탈 청년, 외국인, 한국인 청년의 창업을 지원하는 재단 프로그램이다.

이번 언박싱데이는 지난 23일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참가팀은 ▲루나 메디테라니 ▲마일즈 ▲아이스토리 ▲에코링크스 ▲위시스쿨 ▲이분의일코리아 ▲제시키친 ▲코넥트 ▲하나통일관광농원 등 총 9곳으로, 이날 대중에게 처음 소개됐다. 이들은 아산상회 1·2기로 선발돼 21주간 창업 교육과 마케팅 트립 등 프로그램 전 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창업 액셀러레이팅 대상으로 선정돼 4개월간 크립톤, 소풍벤처스, MYSC 등 전문 액셀러레이터 기관으로부터 멘토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평가와 함께 시상식도 진행됐다. 최고상인 아산상(상금 500만원)에는 맞춤형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코링크스’가 선정됐다. 포용상(300만원)에는 북한 현지 음식을 제조·유통하는 ‘제시키친’, 성장상(200만원)에는 ‘위시스쿨’ ‘이분의일코리아’ ‘하나통일관광농원’이 이름을 올렸다. 도전상(100만원)은 ‘루나 메디테라니’ ‘마일즈’ ‘아이스토리’ ‘코넥트’에 돌아갔고, 남북하나재단 특별상인 하나상(100만원)은 ‘아이스토리’가 받았다. 티샤 존슨 펜 에코링크스 대표는 “아산상회 멘토링과 도움을 준 코치진 덕분에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동료를 만나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한국에서 창업에 도전한 아산상회 모든 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아산상회 팀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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