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가 설을 일주일 앞둔 다음달 3일과 4일에 홀몸어르신 가정과 조손가정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경남, 경북, 충청, 제주 등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쌀, 이불, 비타민, 샴푸, 저장식품, 수건 등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세트를 담은 나눔보따리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홀몸어르신댁에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서울지역 행사는 다음달 4일 오전 10시 한양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진행되며 약 900명의 자원활동가가 서울 각 지역의 홀몸어르신가정을 찾아 1000개의 나눔보따리를 전한다. 당일 행사장에서는 ‘나눔 여행’이라는 컨셉으로 자원봉사자가 나눔보따리를 차에 싣고 나면 나눔여행 인증샷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아름다운나눔 보따리 행사는 2004년을 첫 시작으로 매년 규모가 확대되어 왔다. 지난 15년간 소외이웃에 배달한 나눔보따리 수는 6300개, 총 46억원 상당에 이르며 그동안 함께한 자원봉사수는 지난해 기준 3만8000명을 넘어섰다.
이날 행사에는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과 이종욱 상임이사 그리고 김종량 한양대학교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장과 강주섭 사회봉사단 부단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손범규 아나운서, 배우 이세은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홍보대사인 배우 김석훈씨는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를 위해 행사에 앞서 진행된 나눔보따리 포장작업에 직접 참여했으며, 정용실 아나운서와 이슬기 아나운서는 나눔보따리 배달천사(자원봉사)에 참여해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갈 계획이다.
이종욱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낸 귀한 선물”이라면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를 통해 나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어르신 들에게 우리 사회의 따뜻한 정성이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