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2일부터 2월 27일까지 한국컴패션 사옥서 진행
방학을 맞은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겨울학교, ‘2018 컴패션윈터스쿨’이 열린다.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내년 1월 2일부터 2월 27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국컴패션 사옥에서 초등학생 및 미취학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컴패션윈터스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컴패션윈터스쿨은 어린이 및 부모들에게 가난 속에서 어려움에 처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실상을 알리고, 올바른 기부문화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컴패션윈터스쿨 참가자들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하고 함께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필리핀 쓰레기마을에서 살던 소년 ‘알조’의 집을 재현한 ‘컴패션 체험전‘에서는 헤드폰과 태블릿PC를 활용해 알조가 처했던 가난의 현장을 접해볼 수 있다. 쓰레기더미 속 고철이나 종이 등을 주워 팔며 생계를 이어갔던 알조의 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가상현실(VR) 체험을 통해 현재 필리핀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학수업과 체육활동, 식사시간의 모습 등 전인적인 양육 현장을 생생히 들여다볼 수 있다. 모바일앱을 활용해 다른 나라 어린이들에게 편지를 써보는 시간도 갖는다.
모든 과정을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졸업선물과 2시간 봉사활동증명서(1365 및 VMS 불가)가 발급된다. 한 팀당 최대 6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부모나 보호자 동반 시에만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한국컴패션 홈페이지 내 신청 페이지에서 하면 되며, 참가비는 없다.
부모를 위한 특별 강연도 2월에 열린다. 한국컴패션 후원자이자 ‘똑똑똑! 핀란드 육아’의 저자인 심재원 작가가 육아 멘토로 나서 ‘아이와 가까워질수록 부모가 행복합니다‘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신청은 별도 링크를 통해 하면 된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추운 겨울, 가족과 이웃을 넘어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도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기 바란다“며 “이번 컴패션 윈터스쿨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컴패션은 전 세계 25개국의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1대 1로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18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