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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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삼성+모금회’ 100억 공모사업… 이번엔 어떤 게 달라졌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난 8월 10일, 삼성의 100억짜리 공모 사업인 ‘나눔과 꿈’ 계획이 발표되자 비영리단체들은 떠들썩했습니다. 구글의 사회 혁신 공모전인 ‘구글 임팩트 챌린지’ 결승전을 일주일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사실, 국민 투표로 대대적인 흥행에 성공했던 구글의 사회공헌 사업과 비슷한 걸 삼성이 준비 중이라는

아동학대 특례법 2년… 정부의 “대책 수립” 말 잔치로 끝나나

美·英 아동 정책과 비교해보니 지난해 12월, 아버지의 학대와 굶주림을 피해 맨발로 가스배관을 타고 탈출한 소녀가 한국 사회를 발칵 뒤집었다. 이후 전국적인 아동학대 실태 조사가 이뤄졌지만, 현실은 더 잔혹했다. 4년 만에 냉동된 주검으로 발견된 부천의 초등학생, 11개월간 시신을 집 안에 방치했던

2박3일간 심리치료·댄스 테라피… “이제 조금 숨통 트인 느낌”

굿네이버스 상담원 소진예방 프로그램상담원 71%가 2년 미만 근무… 트라우마 치료 지원 필요 “가끔 동네를 걷다가 두려울 때가 있어요. ‘너 죽이겠다’ ‘퇴근길 조심하라’는 말은 수없이 들어요. 학대하는 아이 떼놓았다고 사무실로 쫓아와서 행패 부리는 분도 한둘이 아니고요. 괜찮다가도 문득 불안하죠. 그만두는 직원들이

‘청년 혁신가’가 들려주는 세상 담는 이야기

23일부터 내달 21일까지 매주 금요일 ‘청세담’ 6기 특별 강연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매주 금요일 ‘청년 혁신가’들이 예비 소셜에디터들을 만난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주관하고 현대해상이 후원하는 소셜에디터스쿨 ‘청년, 세상을 담다(청세담)’ 6기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기부나 기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 혹은

예술가들이 걱정 없이 ‘전시’하는 세상을 꿈꿉니다.

‘비용 없는 전시’ 기획‧실행하는 벤처 회사, ‘7Pictures’ 전희재 대표 “예술가의 60%가 월 100만원도 못 버는 생활을 합니다. 수백만원이 드는 전시는 ‘그림의 떡’이죠. 결국 작품 대신 알바로 생계를 이어가다, 예술을 포기하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카페, 문화공간의 빈 곳들을 활용해 ‘비용 없는 전시’를

“후원자 만나 재능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뤘죠”

“베트남 아동을 6년째 후원 중인데 실제 보는 건 처음이에요. 사진으로만 봤던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운동장을 뛰는 모습을 보니, 실감이 납니다.(웃음)” 전 세계 10개국에서 110명의 후원 아동이 참여한 ‘2016 기아대책 희망월드컵’ 경기 첫날이던 지난 6일, 김춘옥(60)씨는 후원 아동의 경기를 보기 위해

비즈니스의 미래는 사회문제 해결에 있죠

크리스티안 네슬레 지속가능경영 부사장 단독 인터뷰 13년간 적십자 분쟁지역 총괄하던 NGO 리더의 네슬레행 인권지침 최초 도입, 코코아 농장의 아동 노동 해결 지속 “지속가능경영의 핵심은 통합…CEO가 총괄 책임자 돼야” 세계 최대 식품 회사 ‘네슬레(Nestlé S.A.)’는 올해 창립 150주년을 맞았다. 발명가이자 약사였던

‘꿈’ 담은 빵과 커피 “자립 기회로 새로운 삶 만들어요”

‘SPC그룹’  장애인 제빵시설·교육 지원&고용창출장애인 제빵 교육·시설 투자 등 기업 특색 살린 지원 돋보여‘행복한 베이커리&카페’서 취업 도와 지속적 관리까지 “제대로 빵을 배우고부터 자신감도 커졌어요. 훗날 제 이름을 건 멋진 빵집을 차리는 꿈도 생겼죠.”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의 중증 장애인제빵작업시설 ‘애덕의

[공익, 직업의 세계] “연구·분석으로 가난 해결… 나의 ‘공대 감성’과도 잘 맞아” ⑤

“국제적으로는 워낙 잘 알려진 NGO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옥스팜을 모르는 분들도 많이 있어요. 조직과 함께 성장하는 재미를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통신기업과 비영리단체를 거치며 ‘NGO’ 와 ‘디지털’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는 박재순(사진) 옥스팜코리아 디지털마케팅팀 차장은 요즘 일하는 맛에 푹 빠져있다. 영국에서 시작한 국제구호개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내 손으로 그려볼래요”

“유치원 끝나고 아빠랑 제일 하고 싶은 게 뭐야?” 지난 6일 오후 4시 신정동 세화유치원. 평소라면 유치원이 끝나자마자 놀이터로 달려갔을 사슴반 아이들 11명이 책상 앞에 앉아 엄마와 머리를 맞댔다. ‘아빠랑 야구하기’ ‘엄마랑 친환경 비누 만들기’ 등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일을

[더나은선택] 여성의 그날, 당신을 지켜줄 제품은?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휴지 감싼 깔창을 썼다는 소녀의 사연은 우리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생리대는 여성의 보건과 교육, 사회활동에 혁신을 가져온 발명품이자 생필품이다. 반면 안정성과 환경문제 논란으로 끊임없이 ‘대안’이 시도되는 제품이기도 하다. 소비자들의 현명한 결정을 위해 마련된 ‘더나은선택’,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