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6일(화)
해안가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쌓여있는 모습. /조선DB
해양쓰레기 90% 이상 밧줄·비닐… 13년간 데이터 분석

밧줄과 비닐이 국내 해양쓰레기의 90.1%를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5일 한국해양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해양오염학회지(Marine Pollution Bulletin)에 발표한 ‘2009~2021년 한국 해안선 조사에 기초한 해양쓰레기 분석 및 전망’ 논문에 따르면, 지난 13년간 발생한 해양쓰레기 가운데 밧줄이 해변 100m당 44.13개로(51.9%) 가장 많았다. 비닐이 33.32개(39.2%)로 그 뒤를 이었다.  바다에 방치된 밧줄은 선박

13일 만난홍선욱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대표는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른 국가들과의 네트워킹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션은 매주 해양쓰레기 관련 논문을 다루는 세미나를 열고 매달 한번씩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의 NGO까지 참여하는 국제 세미나로 진행한다. /이건송 C영상미디어 기자
“해양쓰레기 문제, 정확한 데이터 분석이 먼저… 누구나 쓸 수 있게 공개합니다”

[인터뷰] 홍선욱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대표 “바다에 떠있는 하얀 스티로폼 부표 하나가 ‘미세플라스틱 공장’이나 다름없어요. 햇볕과 바닷물에 부식되면서 수조 개의 미세 플라스틱을 양산합니다. 1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 해안에 이 미세플라스틱 공장이 5000만개가 넘게 있었지만, 지금은 절반으로 줄었어요. 정확한 데이터를 통한 분석이

지난달 21일 해양환경공단 인천지사의 청항선 '청항1호'에 승선한 선원들의 모습. /이현조 청년기자(청세담13기)
“바다 청소하러 오늘도 출항합니다”… 해양환경공단 ‘청항선’ 타보니

비닐을 뒤집어쓴 채로 죽은 바다거북, 폐어망으로 온몸이 휘감긴 바다표범, 일회용 마스크에 걸려 발버둥 치는 갈매기…. 팬데믹 이후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해양쓰레기로 인한 바다생물의 죽음도 늘었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바다로 흘러가는 플라스틱 쓰레기양은 800만t이 넘는다. 이 때문에 연간 10만 마리

지난 3일 강원 동해 망상해변에서 MZ세대 기후환경 활동가 100여 명이 해변을 정화하는 '비치코밍 캠페인'을 진행했다. /에코맘코리아 제공
“망상해변 뒤덮은 1톤 쓰레기”… 에코맘코리아, MZ 활동가와 ‘비치코밍’ 캠페인

“직접 해변에서 쓰레기를 수거해보니까 담배꽁초와 폭죽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놀랐어요. 개인에게는 추억을 쌓기 위한 놀이 한 번에 불과하지만 지구를 생각해서 폭죽놀이는 자제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곽정원·23·서울대 에너지공학과) 에코맘코리아가 지난 3일 강원 동해 망상해변에서 MZ세대 기후환경 활동가 100여 명과 ‘비치코밍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2만1489t으로 2019년 대비 수거량이 82.7% 증가했다. 해양쓰레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플라스틱이었다. /조선DB
제주 해양쓰레기 한해 2만2000t 육박… 2019년 대비 2배 증가

지난해 제주 지역 해양쓰레기가 2019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지역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총 2만1489t에 달했다. 이는 2019년 1만1760t과 비교해 82.7%(9729t) 급증했다. 지난해 제주 지역의 해양쓰레기는 같은 기간 전국

인류 최초 수심 1만m 탐험…마주한 건 쓰레기 더미

인류가 미지의 심해 생명체 발견을 위해 지구에서 세 번째로 깊은 해구 탐험에 나섰다. 그러나 수심 1만m 속에서 마주한 것은 각종 쓰레기 더미였다. 싱가포르의 채널뉴스아시아(CNA)는 미지의 심해 생명체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필리핀 엠덴해연 바닥에서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됐다고 지난달 29일

‘지구 대통령 된다면?’ 질문에 文 대통령 “해양쓰레기 줄일 것”

문재인 대통령이 ‘2021 P4G 서울정상회의’ 개회를 사흘 앞두고 특별홍보 영상에 직접 출연했다. 청와대는 27일 오전 8시 문 대통령이 배우 박진희,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함께 출연하는 특별대담 ‘더 늦기 전에, 함께해 주세요’ 영상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두 사람과 함께

바닷속엔 뿌연 부유물 가득… 캔·폐타이어까지 ‘쓰레기 천지’였다

[더 나은 미래 위해, 기자가 해봤다] 다이버 봉사단과 함께 수중 정화 활동 해양 쓰레기, 어촌 피해·안전문제 유발 ‘골치’ 짧은 입수 시간에도 통발·그물 등 대거 건져 바다엔 숟가락부터 냉장고까지 종류도 다양 클린오션, 10년간 포항·광양 바다 청소 책임 전문가 “쓰레기 최소화하는 게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