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치료 쉬운 안질환 ‘트라코마’, 가난의 땅에선 실명할까 두려운 병이죠”

폴 카트라이트 남아공 케이프타운대 안과 교수 인터뷰 79년 韓서 한센인 봉사활동하며 개도국 인권 개선에 관심 갖게 돼 ‘트라코마 퇴치‘ 30년간 연구 매진 각국 50개 단체 모아 ICTC 꾸려 15년 만에 감염자 절반으로 줄여 선진국선 오래전 종식된 전염병…국제사회가 부끄러워해야 할 일

생명의 ‘빛’ 선물 받은 아이들

어둠 밝히는 따뜻한 움직임 개도국서 흔히 발생하는 ‘트라코마’… 안질환 중 失明 주원인으로 손꼽혀 하트하트재단, 실명예방사업으로 필리핀 등 현지 의료인 3500명 교육 주민 약 12만명에게 안과 서비스 “걷지 못하는 지금도 불편하고 힘든데 눈까지 멀어질까 봐 무서웠어요. 희망을 보는 눈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트하트 수술캠프 현장 르포] “눈에 이상 있는 분 모두 모이세요” 지팡이·아이 손 잡고 3시간 걸어와

탄자니아 음트와라 시내에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음티니코 디스펜서리'(마을 보건소)는 마치 시골 마을의 버스 대합실을 연상시켰다. 보건소 양철지붕 아래에 70명이 넘는 사람이 바글바글 모여 있었다. 지난 4월 11일 하트하트재단은 이곳에서 ‘트라코마 수술캠프’를 열었다. “눈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모이라”는 마을

[실명예방캠페인 ‘오픈 유어 아이즈'(Open Your Eyes)] ②탄자니아 트라코마 예방사업

[더불어 함께 하트하트 재단] 위생교육·치료사업·예쁜 화장실 벽화까지… 환경 바뀌자 위생에 눈뜬 아이들 상황 열악 불구, 국제 NGO 활동은 전무… 예방 교재 8000부 공급 초교 화장실 10곳 신축 등 한 지역 5년간 프로젝트 질환·위생 인식 바뀌고, 발병률도 낮춰… 올해 수술캠프 통해

“먹고살기 바빠 아파도 참아… 동네 사람들 다 그래요”

탄자니아 음트와라 ‘트라코마’ 눈병 덕지덕지 붙은 누런 눈곱, 거친 속눈썹, 혼탁한 눈동자….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최남단 음트와라에서 남서쪽으로 30km를 달려 다다른 ‘나냠바’ 마을. 그곳에서 만난 라자부(2)의 눈은 계속 시선을 두기 힘들 정도였다. 라자부를 등에 업은 어린 엄마 네마(25)씨는 “태어났을 때부터 눈병을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