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멘토와 역사 탐방·몽골서 봉사활동…세월호 아픔 딛고 세상 속으로

조혁수(가명·20)군은 2014년 4월16일 세월호에서 마지막으로 구조된 학생이다. 생사를 넘나드는 고비를 이겨냈지만, 조군은 이내 세상과 자신을 단절시켰다. 늘 같이 등교를 하던 친구들도, 평화롭던 일상도 이제 없었다. 이제 원치 않는 관심에 상처도 늘었다. 그렇게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기를 2년. 어렵사리 졸업식을 마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