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목)
“재해구호협회의 거짓해명, 바로잡고 싶다”…퇴사자 5人 추가 증언

23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재협’) 퇴사자 5명이 더나은미래 기자들을 찾아왔다. 이날 더나은미래는 재협 내부에서 일어난 갑질 의혹과 직원들의 줄퇴사, 기부금품 부정 사용 의혹 등을 보도했다. 퇴사자들에게 연락이 온 건 재협이 ‘기사로 나온 내용은 모두 허위’라는 취지의 설명자료를 내놓은 직후였다. 퇴사자들을 만난

행안부, ‘기부금품 부정사용 의혹’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소명자료 제출 요청

행정안전부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재협’)에 대한 감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행안부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의혹이 엄중한 사안이라고 판단해 재협 측에 소명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재협의 주무관청으로 재협에 대한 검사·감독 권한과 책임이 있다. 더나은미래는 재협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당한

[단독] “직원이 감히 날 능멸해?” “난 법 상관 안 한다” 희망브리지 사무총장, 상습적 폭언 논란

명령에 불복한 직원들에 수차례 폭언 관계자들 회의·대화 담긴 녹음 파일 입수 “과거 사무총장직 반대한 연판장에 앙심” 재협 측 “사실무근…인격 모독 발언 없어” “업무 잘하라는 취지로 조금 격하게 말한 것” “어떤 놈이 내 욕을 하고 다닌다는 이야기가 내 귀에 들어와. 그놈은

[단독] 코로나19 재난기부금으로 사무실용 공기청정기 구입

재협, 기부금 부당 사용 논란 코로나19 사태로 950억원이 넘는 돈을 모금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재협’)가 재난기부금을 목적과 상관없는 곳에 사용했다는 내부 고발이 나왔다. 최근 더나은미래가 입수한 협회 운영회계 자료를 살펴보면, 재협은 지난 5월 7일 ‘코로나19(모집경비)’로 100만원대 공기청정기 2대를 구입했다. 지출액은 총 209만원이며

[단독] 희망브리지 새 사무총장 부임 후 2년 새 13명 줄퇴사, 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재협’)에서 사무총장의 부당한 업무 지시로 직원들이 ‘줄퇴사’하고 있다는 전·현직 직원들의 제보가 들어왔다. 재협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950억원이 넘는 돈을 모금한 법정 재해구호단체다. 퇴사자들은 김정희 재협 사무총장의 불공정한 사업 추진과 불투명한 회계 지시로 인한 정신적 압박을 퇴사 이유로 들었다.

‘역대 최고’ 국민 성금, 어떻게 배분되나?

[코로나19 기부금 흐름 분석] 기부금 조정협의회 논의 거쳐 집행 현장 요청에 따라 구호 물품 나눠 2월 중순까진 위생용품 보급 위주 전국 확산 이후 취약계층에 생필품 3월부터 생활치료센터 의료 지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민 성금이 2000억원을

[기부 그 후] 빗물이 마실 물로 바뀌는 기적

필리핀 힐루퉁안 섬에서는 물이 아주 귀합니다. 건기에는 비가 아주 조금 내리고, 우기에 모인 빗물은 금세 오염이 돼 먹을 수 없습니다. 지하수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산호초로 이루어진 힐루퉁안 섬은 빗물이 고이지 않고 땅으로 스며드는데다 땅을 파도 짜디짠 바닷물만 나오기 때문입니다. 1500여

[기부 그 후] 함께 지어올린 집, 함께 지어가는 삶

“술을 먹고 몸이 따뜻해지면 잠자리에 들었어. 그렇지 않으면 너무 추웠거든” 매년 겨울, 주영재(61·가명) 할아버지에게 온기를 준 유일한 물건은 ‘술 한 병’이었습니다. 벽과 지붕이 무너진 단칸방은 바람조차 제대로 막아주지 못했습니다. 좁은 집안에 들여놓지 못해 비바람에 그대로 노출된 가전제품은 언제 화재의 원인이

어르신 집안 곳곳, 따뜻한 손길로 칠한 희망

희망브리지 ‘집수리 로드’ 수해 피해 및 독거 노인가구 65명 자원봉사자가 수리 곰팡이 핀 벽 도배하고 장수사진 찍어드려 “열흘 넘게 집 못 들어가고 컨테이너에서 자도 좋아… 달라진 어르신 집 보면 도움됐다는 생각에 뿌듯” 평균 낮 기온이 35도인 지난달 29일 찾은 경북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