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마을공동체 조력자 ‘마을활동가’ 한국직업사전 등재

마을공동체 회복과 활성화를 위해 주민 참여를 이끌어 내고 관계를 연결하는 조력자인 ‘마을활동가’가 경기도 건의로 하나의 직업으로 공식 인정됐다. 경기도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19일 한국직업사전에 추가한 156개 신규 직업 가운데 마을활동가가 포함됐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직업사전은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직업의 총람으로, 체계적인

지난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현장. /사회적경제연구원 사회적협동조합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정부, 사회적경제 예산 삭감 멈춰야”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29일 정부에 “사회적경제 예산 삭감을 멈추고,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결의안을 실천하라”고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2012년 설립된 조직으로, 현재 63개 관련 단체가 가입했으며 800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연대회의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정부의 사회적경제 예산 삭감이 국제 흐름을 역행하는 처사라고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1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서울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조례안'이 재석 95명 중 65명 찬성으로 가결됐다. /뉴스1
서울시 지원 끊긴 마을공동체 사업… 자치구가 이어간다

서울시의 지원 중단으로 폐지 수순에 들어간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일부 자치구에서 별도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나은미래 취재 결과, 올해 중랑·성동·노원·은평구 등은 자치구 차원에서 마을공동체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중랑구의 경우 올해 마을공동체 사업에 구(區) 예산 7억3600만원을

서울 은평구 주민들은 마을 내 건강한 반려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을공동체 사회문제해결형사업에 참여해 2년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10년간 이어온 ‘마을공동체’가 사라진다… 서울시 지원 종료에 주민들 반발

“내년부터 동네가 삭막해질까 걱정이 앞서요. 벌써 8년이나 된 ‘마을공동체’가 사라지거든요. 그동안 서울시 지원으로 주민들이 공동육아모임을 만들어서 아이들을 돌보고, 경력이 단절된 엄마들도 다시 일할 수 있었어요. 이제 마을 안에서 언제든 기댈 수 있는 울타리가 없어진다고 하니 당황스럽고 속상해요.”(조정해·44·서울 중랑구) 서울시 마을공동체

임재원 인수마을밥상 대표는 "모든 생명이 순환으로 이어져야 하듯이 음식을 소비하고 생산하는 것에도 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연 청년기자
“오늘 누구와 어떤 밥을 먹었나요?”… 사람과 자연을 살리는 마을밥상

[인터뷰] 임재원 인수마을밥상 대표 ‘이 밥이 어디에서 왔습니까? 우리는 온 생명 기운 깃든 밥상 앞에 앉아 있습니다. 천천히 온 마음으로 먹고 서로 살리는 밥으로 살겠습니다.’ 서울 강북구 인수동에 있는 마을공동체 ‘밝은누리’가 운영하는 식당 ‘인수마을밥상’에 걸려 있는 글귀다. 인수마을밥상은 25년 전

“홀로 남은 할머니들, 마을 공동체가 돌봅니다”

배우자나 자녀 없이 홀로 사는 노인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홀로 사는 노인의 수는 지난해 약 166만 1000명이었다. 5년 전인 2015년(약 122만 3000명)에 비해 약 35%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여성 독거노인의 수는 약 119만4000여명으로

편견 없이 성장하고 놀고 일하고… 발달장애인도 평범한 일상 누리는 마을

대구 ‘안심마을’ 이야기 유아 때부터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한 마을에서 평생을 보낼 수 있어 모임·협동조합 등 단체만 30여 개 작년 전국서 2000명 견학 다녀가 마을서 자란 아이, 성인이 돼 취업까지 배달·판매·보육 등 다양한 업무 종사 ‘장애’ 아닌 ‘사람’을 알아가며 살죠 ‘느린배송-언젠간

에이즈 감염인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꿈꾸다

레드리본사회적협동조합 ‘빅핸즈’ 카페를 가다 “얘랑 같이 살수 있을까요?” 부모님이 첫번째로 물어본 질문이었다. 의사는 “다 괜찮다”고 했다. 하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여전히 집에서 화장실을 따로 썼다. 알아서 식사시간을 피했다. 설거지도 따로 했다. 옷도 따로 빨았다. 자칫 잘못하다 국에 숟가락이라도 닿으면 아버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