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명동 구세군 자선냄비. /조선 DB
대통령이 연말마다 챙기던 ‘나눔 행사’, 올해는 없었다

연말이면 대통령이 직접 챙기던 공식 기부행사가 올해는 수석급 인사의 성금 전달로 대체됐다. 역대 대통령들은 모금 단체 관계자나 기부자, 자원봉사자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나눔 문화 확산을 독려해왔다. 올해처럼 대통령이 연말 성금을 직접 내지 않고 대리인을 통해 전달한 건 이례적이다. 대통령실은 13일

구세군, 연말 거리 모금 돌입…”카드·모바일로 기부 가능”

구세군이 연말 자선냄비 거리 모금에 돌입했다. 구세군 한국군국은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9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열고 서울 명동을 비롯한 전국 353곳에서 모금을 시작했다. 시종식에는 김필수 구세군 사령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해 축사했다. 구세군은 자선냄비에 현금을 기부받는 전통적인 방식의 모금을 진행하는

멘토와 역사 탐방·몽골서 봉사활동…세월호 아픔 딛고 세상 속으로

조혁수(가명·20)군은 2014년 4월16일 세월호에서 마지막으로 구조된 학생이다. 생사를 넘나드는 고비를 이겨냈지만, 조군은 이내 세상과 자신을 단절시켰다. 늘 같이 등교를 하던 친구들도, 평화롭던 일상도 이제 없었다. 이제 원치 않는 관심에 상처도 늘었다. 그렇게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기를 2년. 어렵사리 졸업식을 마친

푸드마켓의 모든 것, 마포 푸드마켓 1, 2호점 일일 동행 르뽀

“파트타임으로 조금 버는데 그걸로 한 달을 살아요. 푸드마켓에 들러서 이것저것 들고 나오면, 2주 동안은 시장을 안 가도 돼요.” 푸드마켓을 이용하고 나오던 임씨 할머니의 말이다. 푸드마켓이란 식품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랑의 나눔장터로, 식품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이 직접 매장에 방문해 원하는

꼬박 5시간 수술, 젤레나의 구멍 난 심장이 고쳐졌어요

1.2㎏ 칠삭둥이로 태어난 딸은 유독 자주 아팠다. 잘 먹지도 못하고, 날이 갈수록 말라갔다. 아이를 돌보느라 엄마 요나이히어(35)씨는 다니던 회사도 그만뒀다. 올해 초, 이상한 느낌에 캄보디아 현지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딸의 심장에 구멍이 있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약 6개월. 요나이히어씨의 딸 젤레나(6·사진)의

구세군, 롯데그룹과 ‘마음온도 37°C’ 캠페인 진행

구세군이 롯데그룹과 함께하는 ‘마음온도 37°C’ 캠페인을 진행한다. 마음온도 37°C은 일반적인 체온 36.5°C에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 0.5°C를 더한다는 의미로 지난 연말 처음 기획됐다. 구세군자선냄비에 기부한 후원자들에게 ‘나눔 목도리 키트’를 나눠주고, 후원자가 제작한 목도리를 다시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1만원 이상

심장에 구멍 난 딸에게 기적이 찾아왔다

구세군·KB국민은행·금융감독원, 캄보디아 아동 심장병 의료지원 ‘딸바보’ 아빠는 자꾸만 울었다. 이야기를 하다가도 몇 번이나 말을 멈췄다. 지난 1일, 경기도 부천시 세종병원에서 만난 꾼바랑(44)씨는 딸아이 쯔레이쿳(12)양의 머리를 연신 쓰다듬었다. “기적 같아요. 정말 고맙습니다.” ‘고맙다’는 말이 10번 넘게 이어졌다. 캄보디아어 통역을 도와주던 임향(52)

“한국전쟁부터 세월호까지… 우린 국민 情 전하는 심부름꾼이죠”

김영태 구세군 업무국장 “1984년 겨울, 구세군사관학교에 들어간 후 첫 자선냄비 봉사를 명동으로 나왔어요. 근데 마침 우리 바로 옆에서 한 스님이 목탁을 두드리며 모금을 하고 있는 거예요. 왠지 불편했죠. 그렇게 어색한 한나절이 지났는데, 그 스님이 툭툭 털고 일어나더니 종일 모은 걸

공동모금회·적십자사·구세군… 연말 모금 성적은?

대표 모금기관 3곳 실적 분석 우리나라는 매년 연말 집중모금 열풍이 분다. ‘사랑의 온도탑’으로 대표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집마다 30㎝의 지로용지에 나눔의 기적을 담아내는 대한적십자사, 빨간색 자선냄비로 연말 기부 아이콘이 된 구세군 등 3곳이 대표적이다. 지난 연말 대표 모금기관 3곳의 성적은 어떨까. 공동모금회는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