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키워드 브리핑] 기빙플레지

“제게는 남들과 나눠야 할 과도한 양의 돈이 있습니다. 계속 신중하게 자선 활동에 임하겠습니다. 금고가 텅 빌 때까지 나누고 베풀겠습니다.” 지난 5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의 전 아내 매켄지 베이조스는 이혼 위자료로 받은 40조원 상당의 재산을 자선 활동에 쓰겠다고 공개적으로 맹세했다.

1000만달러 기부왕 된 회장님… “난 행복한 사람”

“‘을지로 최신원’으로 익명 기부할 때가 더 나았지. 얼굴을 드러내고 하니까 부담이 돼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이미 내 머리에는 봉사와 기부가 임팩트 있게 콕 박혀버렸는걸.” 최신원(65) SK네트웍스 회장은 이달 초 한국 기부사(史)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세계공동모금회(이하 UWW)가 처음 설립한 초고액 기부 클럽인 ‘1000만달러

줄어드는 도움의 손길, ‘큰 손’이 나섰다

고액 기부 트렌드 4월 초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이하 유니세프)에 2억원이 입금됐다. ‘개도국 아동들을 위해 써 달라’는 한 자산가의 기부금이었다. 2014년 12억원, 2015년 10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 동티모르의 식수 위생 및 아동 교육을 위해 3년간 5억원 기부를 추가로 약정한 것. 김쟈넷 유니세프

1억 기부자의 후원 중단… 왜?

매년 1억원씩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던 한 자산가가 최근 후원 중단 의사를 밝혔다. “세제 개편으로 갑작스레 납부할 비용이 늘어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아름다운재단 외에도 여러 비영리단체에 고액을 기부하던 그는 “다음 기회에 꼭 다시 후원하겠다”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김현아 아름다운재단 모금국장은 “지난해 말부터

한국의 세액공제는 고액 기부 의지를 꺾는다

1억 기부자클럽 ‘더 미라클스’ 1호 회원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 “미국은 기부액 50% 세제… 기부 증가 한국은 기부 많이 할수록 세금 많이 내 고액 기부자에게 세금이란 일종의 동기 세제 혜택 주면 결국 더 기부하게 될 것” 지난해 하버드대는 1조2000억원을 기부받았다. 미국

다가오는 고액 기부 시대, 전문성 갖추고 대비해야

기부자 관리 실태 “이웃 돕고 싶다”는 고액자산가 많지만 기부자 전담팀 드물어 은행 수익에 도움 안 돼… 관련 상품 개발도 부진 기부연금제도 포함된 나눔기본법 지난해 제정… 활성화 위한 캠페인 계획 “최근 은행에 예금하면서 기부 의사를 밝히는 고액 자산가 분들이 부쩍 늘었어요.

[Cover Story] 나눔문화 이끌 새 키워드… ‘개인·고액기부·매체통합’

[Cover Story] 향후 5년 대한민국 기부&모금 트렌드 개인·기업 기부 전망 – 개인 후원자 활동으로 “향후 5년은 증가” 기대 경기 영향 받는 기업은 ‘부익부 빈익빈’ 견해도 금액·모금 형태 변화 – 아너소사이어티 등 고액 기부 시장 확대 앱·방송 등 매체 결합한 통합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