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목)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기후위기 대응 아동권리보장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건이·최진원·정아윤 학생, 고완석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옹호팀장, 박강은 학생. /굿네이버스
“기후위기로부터 아동의 권리를 지켜주세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후위기 시대 아동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유엔아동권리위원회가 18일(현지 시각) 유엔아동권리협약 일반논평 제26호 ‘기후변화에 중점을 둔 환경과 아동권리’를 공표하면서 마련됐다. 기후변화를 아동에 대한 구조적 폭력으로 규정하고, 각국 정부가 기후변화에 취약한 아동의 신체·마음 건강을

‘2023 기후과학 합동 보고서(United In Science)’ 표지. /WMO
“기후변화가 SDGs 달성 방해… 극심한 기아·물부족 직면할 것”

기후변화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유네스코, 유엔개발계획기구(UNDP),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 등 18개 기관과 함께 ‘2023 기후과학 합동 보고서(United In Science)’를 14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기후과학 합동 보고서는 기후변화와 이상기후가 SDGs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한 보고서로, 매년 발표된다. SDGs는 인류가

몬태나주 정부가 기후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화석연료 개발을 승인해 지역주민들의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에 대한 권리’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아동·청소년 환경운동가들. /AFP 연합뉴스
미국 청소년들은 어떻게 기후소송에서 승소했을까?

미국 몬태나주(州)에 사는 5~22세 아동·청소년 16명이 주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기후헌법소송에서 14일(현지 시각) 승소했다. 지난 수년간 미 전역에서 비슷한 소송이 제기됐지만, 실제 재판까지 이어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송이 제기된 건 지난 2020년. 당시 몬태나주에는 산불과 홍수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조선DB
[키워드 브리핑] 기후위기에 치솟는 밥상물가… ‘기후플레이션’이 온다

‘기후’와 ‘고물가’ 합성한 신조어작황 부진에 따른 식료품 물가 상승 점심으로 나물비빔밥을 요리해먹는다고 가정해보자. 시금치·상추·당근·고사리·콩나물 등 기본적인 재료가 필요하다. 농산물 유통 정보를 제공하는 농넷에 따르면, 11일 기준 전국 공영 도매시장에서 시금치 1kg은 평균 1만220원, 상추 8960원, 당근 1580원, 고사리 2760원, 콩나물

지난 1월 휴스턴주 일대가 토네이도로 초토화된 모습. /AP 연합뉴스
자연재해로 세계 보험손실액 올해 상반기만 66조원

자연재해로 인한 전 세계 보험사의 손실액이 올 상반기 기준 500억 달러(약 65조915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손실액의 70%는 토네이도와 같은 대류성 폭풍(SCC) 피해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현지 시각)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Swiss Re)는 “기후변화 등에 따라 올해 상반기 자연재해 보험손실액은 지난 10년간

티베트고원의 야생 타카키아 이끼. /베이징 수도사범대학(Capital Normal University Beijing)
4억년 견딘 ‘히말라야 이끼’ 지구온난화로 멸종 위기

빠르게 진화하는 특성 덕에 4억년을 살아남은 ‘타카키아(Takakia) 이끼’도 작금의 지구온난화에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 랄프 레스키 교수와 베이징 수도사범대학 허이쿤 교수팀이 9일(현지 시각) 과학저널 ‘셀(Cell)’에 게재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타카키아 이끼는 현재의 온난화와 서식지 감소로 인해 앞으로

지난 6월 파키스탄 남부 지역에서 여성들이 물을 긷기 위해 연못으로 향하고 있다. 거주지에 있던 급수장은 지난해 발생한 홍수로 소실됐다. /유니세프
유니세프 “남부아시아 아동 76%, 극한 고온 시달린다”

인도, 파키스탄 등 남부아시아 국가에 거주하는 아동 약 4억6000만명은 극한 고온에 노출된 채 연간 83일 이상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 시각) 유니세프는 “남부아시아 지역 18세 미만 아동 중 76%가 심각한 고온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는 전 세계 비율인 32%에 비해 두

지난 28일 월드비전 아동권리대표단이 서울 영등포구 월드비전 본부에서 ‘기후변화가 아동권리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월드비전
월드비전 아동권리대표단, ‘기후변화와 아동 권리’ 토론회 성료

월드비전은 지난 28일 월드비전 아동권리대표단이 ‘기후변화가 아동권리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를 성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중·고등학생 19명으로 구성된 월드비전 아동권리대표단은 아동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에 의견을 개진하고, 정책 변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정기모임을 매월 실시한다. 또 해결되지 않은 아동권리 이슈를 찾아

26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월드비전 본부에서 수프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순영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장, 채일 수프로 대표이사. /월드비전
월드비전, 기후변화 사업 운영·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월드비전이 산림 복원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월드비전은 27일 도시녹화 조경 사업을 진행하는 수프로와 ‘기후변화 사업 운영 및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산림 사업을 수행하고, 지역개발과

[사진설명] (위에서부터)미국·멕시코, 남유럽, 중국의 이달 기온(왼쪽)과 산업화로 지구온난화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가정하의 예상 기온.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미국·멕시코·남유럽·중국의 하루평균 최고기온은 26~40도였는데, 지구온난화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가정할 경우 일평균 기온은 최대 10도에 불과했다. /세계기상특성(WWA)
“살인적 폭염, 인류의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인재'”

최근 북미와 유럽, 중국 등에서 발생한 폭염이 인류가 유발한 기후변화로 인한 현상임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 시각) 영국과 네덜란드 등 다국적 기후 연구자 모임인 세계기상특성(WWA)은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지구온난화 탓에 올여름 폭염이 더 악화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WWA 소속 과학자들은

알렉산드로 로타 로리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교수가 지난해 시카고 중심지의 지하 공간 온도를 측정한 지도.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 빛에 가깝게 표현된다. /노스웨스턴대학
기후변화로 발생한 지하열섬… 건물 휘거나 균열 일으켜

기후변화에 따라 지하열섬 현상이 심화하면 건축물이 휘거나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알렉산드로 로타 로리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교수는 11일 국제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커뮤니케이션즈 엔지니어링’(Communications Engineering)에 “지하열섬 현상으로 지반이 침하하거나 융기하면서 건물 균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지하열섬 현상은

지난달 초 캐나다 서부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동부 퀘백주를 중심으로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韓면적 절반 태운 캐나다 산불, 원인은 가뭄과 병충해

캐나다에서 두 달째 이어지고 있는 사상 최악의 산불 원인이 기후변화로 인한 병충해와 가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이하 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 생태학자·과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잎말이나방과(科)의 유충 피해에 주목했다. 갈색 바탕에 짙은 갈색 무늬·띠가 도색된 잎말이나방과는 식물의 잎을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