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차홍선 코너스톤티엔엠 대표는 “필리핀과 한국, 농촌과 도시를 연결해 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기업의 미션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진 청년기자
덜 익은 ‘그린바나나’로 필리핀 마을을 바꾸다

[인터뷰] 차홍선 코너스톤티엔엠 대표 착한 기업, 착한 소비, 착한 탄수화물. ‘착한’이라는 형용사가 유행이다. 문제에 대한 솔루션 제공하는 대상을 지칭할 때 주로 쓰인다. 예컨대 착한 소비는 상품을 만드는 생산자의 삶까지 생각하는 소비를, 착한 탄수화물은 천천히 소화되고 흡수돼 건강에 이로운 식품을 뜻한다.

코이카 오픈 데이터 포털 메인 화면. /코이카
ODA 정보 한눈에 살핀다… 코이카, 오픈데이터포털 새 단장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자체 오픈 데이터 포털을 전면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는 ODA 사업과 관련된 통계, 사업 보고서 등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오픈 데이터 포털은 지난 2021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검색 시 데이터에 따라

지난해 청년중기봉사단 환경 분야에 참여한 '웰컴투 그린팀'이 캄보디아 호산나학교에서 환경선서식을 진행하고 있다. /코이카
코이카, ESG 청년중기봉사단 모집… 개도국 27곳에 160여 명 파견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개발도상국과의 개발협력 활성화, 우호 협력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청년 봉사단을 세계 각국으로 파견한다. 20일 코이카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지역 등 27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사회·거버넌스(ESG) 청년중기봉사단’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년중기봉사단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지금까지 청년 1146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환경,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진행된 ‘제5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 포럼(GEEF 2023)’에서 ‘SDGs의 소셜임팩트를 추구하기 위한 혁신과 기술 발전’이라는 주제로 세션이 열렸다. /GEEF
개도국 초등학교까지 파고드는 소셜임팩트… “민관 파트너십 총동원”

GEEF 2023 ‘소셜임팩트’ 세션 개최개도국 진출 스타트업의 사업 성공에공공기관·NGO·임팩트투자사 파트너십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에누마스쿨’을 출시했고 1년간 230여 학교에서 1만3000명 정도의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개별 스타트업이 혼자 이뤄낼 수는 없는 성과입니다. 10명 남짓 되는 지사 인력으로 인도네시아 전국에 교육 서비스를 할 수

최근 한국을 찾은 스티브 우터우게 UNDP 공공파트너십 국장은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한국은 국제개발협력에서 강조하는 다자주의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라며 "한국 정부가 ODA 예산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것만으로도 다른 국가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수열 C영상미디어 기자
“한국은 ‘다자주의 가치’ 가장 잘 이해하는 나라”

[인터뷰] 스티브 우터우게 UNDP 공공파트너십 국장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풀기 어려운 이슈들이 산적해 있고, 또 새로운 갈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위기 상황들이 모두 연계돼 있다는 점입니다. 가령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전쟁이 한국 소비자에게 물가상승이라는 영향을 끼치는 것처럼요. 한 국가에서 일어난

1일 서울 마포구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사무실에서 유엔개발계획(UNDP)와 한국 국제개발협력 NGO의 파트너십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은 스티브 우터우게(맨 오른쪽) UNDP 공공파트너십 국장이 국내 NGO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국제개발협력분야 정책과 옹호 활동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KCOC
KCOC, UNDP-NGO 파트너십 강화 위한 간담회 개최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는 UNDP(유엔개발계획) 서울정책센터와 ‘UNDP와의 네트워킹 및 파트너십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KCOC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국내 국제개발협력 NGO와 국제기구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상호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스티브 우터우게 UNDP 공공파트너십국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한국월드비전·컨선월드와이드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국제개발 NGO 로즈클럽인터내셔널은 지난 1965년부터 네팔과 필리핀을 중심으로 보건의료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네팔 티카풀 지역에서 진행한 모자 보건과 코로나 방역 교육에 참여한 여성 자원봉사자들. /로즈클럽인터내셔널 제공
로즈클럽인터내셔널, 네팔 산간 마을에 의료 지원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640㎞ 떨어진 산간 마을. 자동차로 23시간 걸리는 오지 마을에 모처럼 외부 손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국제 개발 NGO 로즈클럽인터내셔널이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이어온 보건 의료 지원에 쓰던 의료 기자재들을 지역사회에 넘기는 이양식(移讓式)이다. 지난달 8일 로즈클럽인터내셔널은 코이카와 함께 민관 협력

“휴교령으로 학교 못 갔는데… 라디오 교육방송 덕에 즐겁게 배워요”

탄자니아 아이들 교육 공백 지원 지난 3월, 탄자니아 잔지바르 자치정부 지역에 사는 파트마 아메드 유수프씨는 큰 고민에 빠졌다. 초등학교 6학년인 딸 마리암이 다니는 학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생계를 위해 종일 일하는 파트마씨는 집에서 딸을 돌봐주기

[사회혁신발언대] “새로운 상호 작용의 시작인가, 기존 추세의 강화인가”…코로나19 이후의 국제 개발협력

전 세계적 보건 비상사태인 코로나19 발생과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위기는 글로벌 협력 체제를 재검토하는 계기가 됐다. 바이러스로 인해 생긴 과제들이 초국가적 연대의 새로운 형태와 표현을 초래한 것이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사태는 한 국가가 단독으로 다룰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더나은미래 직격인터뷰] 27년 코이카 역사상 첫 시민사회 출신 이사, 송진호 경영기획이사 인터뷰

‘Back to basic, 기본과 원칙으로 돌아가겠다’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변화의 바람이 시작됐다. 지난해 11월 코이카의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된 이미경 이사장은 취임사에서부터 혁신을 강조했다. 이미경 이사장은 취임 후 9일만에 내외부 인사 15명으로 구성된 ‘코이카 혁신위원회’를 꾸리고, 10가지 중점 과제도 도출했다. 모든 공공 데이터의

[김동훈의 인사이트 재팬⑨] NGO를 돕는 NGO ‘아유스(AYUS)’

현장을 뛰는 NGO를 지원하는 NGO가 있다. 정부도, 중간지원조직도 아니다. 규모가 큰 것도 아니다. 보통의 NGO가 특정 사회 이슈 해결에 집중하는 반면, 이 NGO는 이러한 NGO들을 뒤에서 돕는 역할을 자청한다. 작지만 강한 NGO ‘아유스불교국제협력네트워크(アーユス仏教国際協力ネットワーク)’의 사무국장 ‘에다키 미카(枝木美香. Edaki Mika)’씨를 만나 히스토리를

네팔 여성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세요! 오요리아시아x제주올레 크라우드펀딩 19일까지…

전세계 트레킹족의 로망인 네팔. 하지만 네팔 사람들의 삶은 녹록지 않다. 국민의 4분의 1이 절대빈곤(하루 생활비 1.25달러 이하) 상태며, 일자리가 부족해 매년 30여만명이 취업을 위해 해외로 나간다. 네팔의 성차별은 더욱 심하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네팔 여성 중 45% 문맹으로, 남성 문맹률에 비해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