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청소년도 지금을 살아가는 ‘시민’ 세상을 바꾸는 일에 목소리 낼 겁니다

[Cover Story] ‘만 18세 투표권’ 앞장선 당사자 활동가 서한울군 오는 4월 15일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만 18세 청소년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약 53만명의 청소년이 정치권에 ‘페이퍼 스톤(Paper stone)’을 던질 자격을 얻었다. 2017년부터 청소년 참정권 운동을 주도한

[2020 제3섹터 키워드10] 일상이 된 ‘시민모임’, 경제가 된 ‘임팩트투자’

  올해 제3섹터에서는 ‘임팩트’라는 단어가 유독 강조됐다. 사회적·환경적 성과를 추구하는 임팩트 투자 확대로 자본시장의 새로운 질서가 형성됐고, 임팩트 효과를 측정하고 평가하려는 각계의 시도도 이어졌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에는 어떤 트렌드가 제3섹터를 장식할까. 더나은미래는 기업사회공헌, 비영리, 사회적경제, 학계 등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민주주의 플랫폼 더 확대돼야… ‘광장의 힘’ 일상서 발휘될 것”

[시민력(力)이 큰다] ③시민 목소리 내는 터 만드는 조아신 더이음 대표·권오현 빠띠 대표 조 대표, ‘열린소통포럼’ 등 총괄 기획 권 대표, 온라인 토론장 ‘빠띠’ 운영 시민력 극대화돼야 진정한 민주주의 축적된 시민력이 인터넷 만나니 ‘폭발’ 지역·가정 등 일상에서 부조리 변화 고민 ‘지식의

나를 ‘바른 투자’로 이끈 건 노력 없이 물려받은 富에 대한 책임감

[Cover Story] 홍콩 ‘RS그룹’ 설립자 애니 첸 회장 인터뷰 10년 전 ‘RS그룹’ 설립… 100% 임팩트투자 전념해 ‘나쁜 투자’가 부른 재앙, ‘바른 투자’로 해결하고파 부자들이 집안의 돈을 관리하기 위해 세운 자산운용회사를 ‘패밀리오피스(family office)’라고 부른다. 미국의 석유재벌 록펠러가 1882년 ‘록펠러 패밀리오피스’를 설립하면서

그저 취향이라고? 우리의 ‘채식할 권리’ 보장하라

[Cover Story] 채식의 미래 채식도 ‘기본권’, 생존의 문제로 봐야 입대 예정자, ‘軍 채식권 보장’ 진정서 녹색당은 공공 급식 채식권 보장 주장 이스라엘에선 비건 전투복·식단 제공 ‘채밍아웃’. 채식주의자(vegetarian)들이 자신의 식생활을 주변에 알리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성적 지향을 밝히는 ‘커밍아웃’에 빗대 채식을

누가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나…미등록 이주노동자 사망 사건

서른 살 태국 청년이 ‘불법체류’ 단속에 쫓기다 지난달 24일 사망했다. 이름은 품 누 아누삭. 그가 한국 땅을 밟은 건 지난해 8월이다. 가족의 생계에 보탬이 되고자 지방의 공장을 전전한 지 1년 만에 벌어진 비극이다. 그의 죽음을 추모한 사람은 없다. 미등록 이주노동자,

모래바람 덮친 그 땅에 어떻게 숲이 생겨났을까?

[Cover Story] 사막화로 터전 잃은 몽골 유목민 자립기 기후변화로 가축 잃은 유목민, 초원서 밀려나 ‘도시 빈민’ 전락 조림 사업 10년 ‘바양노르’ 지역…모래폭풍 잦아들고 생태 복원 주민들 ‘협동조합’ 꾸려 경제 자립…스스로 사업하고 소득 배분   “처음 나무를 심을 땐 믿을 수가 없었어요.

수익 올리고 사회문제 해결하고…임팩트투자, 누구나 하는 시대

개인 임팩트투자 누적액 1000억 돌파…은행보다 수익 좋고 리워드 ‘덤’ 증권형·P2P대출형, ‘중개 플랫폼’ 이용해 클릭 몇 번으로 투자 가능해 사회적경제 기업들, 미래 가치 평가해 자금 조달받고 홍보도 ‘일석이조’   5020억달러(약 600조원). 글로벌임팩트투자네트워크(GIIN)에서 전망하는 2019년 세계 ‘임팩트투자’ 규모다. 임팩트투자는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사회주택, 복지 넘어 관계·즐거움을 향하다

[사회주택이 진화한다] 민관 협력으로 공동주택 조성해 공급 임대료는 시세 60~80%, 최장 15년까지 주거 부담 던 청년들, 주체적 인생 찾아 개인 공간선 나만의 생활 온전히 누리고 커뮤니티 공간, ‘주거 공동체’ 회복 효과   저렴하지만 환경은 쾌적하고 쫓겨날 걱정 없이 오래 살

“20년간 5000억 모금…기부자가 변화시킬 세상 설계도 그려 보여주죠”

‘국내 1호 고액펀드레이저’ 황신애 한국모금가협회 상임이사 한 기부자의 “보람 없다”는 말에 기부자 예우 문화 만들기로 결심 기부자의 돈이 어떻게 흘러 어떤 곳에 도움 주는지 알려야 끊임없이 나눈 대화, 일의 원동력 펀드레이저, 기부자와 교감 중요 고액기부가 단번에 결정되는 경우는 없다. 기부를

블록체인은 어떻게 인도네시아 빈농의 삶을 바꿨을까

블록체인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다 사회 혁신가(Social Entrepreneur)를 발굴하는 국제 비영리단체 아쇼카는 지난 2017년 8월 미국 블록체인 사회적 기업 반큐의 함세 와파 대표를 새 펠로로 발표했다. 1982년부터 3500여 명의 펠로를 선정한 아쇼카가 처음으로 블록체인 전문가를 ‘체인지메이커’로 인정한 것이다. 블록체인이 ‘사회적 기술(Social

구포 개시장 철폐 이끈 동물단체들 “개 식용 종식은 동물 복지 새 출발점…농장·야생으로 관심 넓힐 것”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상임이사 인터뷰   초복(初伏)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 국내 최대 규모 개시장인 부산 구포 가축시장이 완전히 문 닫았다. 여름만 되면 개 지육으로 보신(補身)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던 곳이다. 숱한 논란에도 60년 동안 맥을 이어왔지만 옛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