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이윤만 추구하니까 사고가 나는 것… 사람이 최우선인 경제관념 필요해”

피아시 카림 방글라데시 브락대학 교수 의류공장 잇따른 산업재해는 정치·경제적인 문제가 원인 생계 도맡던 이들 다쳤으니 국가 경제도 타격받게 돼… 심리적 트라우마도 살펴야 의류봉제공장의 열악한 노동 조건과 관련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공장의 붕괴나 화재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방글라데시·파키스탄·캄보디아·베트남·중국 등지에

[기고] 모금회 사업 신청절차가 더 가벼워집니다

김석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외협력본부장 5월 28일자 ‘더나은미래’의 사회복지사 관련 특집은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자살사건을 계기로 짚어본 적절한 기획이었다. 복지가 국가적 화두가 된 요즘에도 여전히 열악한 민간 사회복지사들의 근무 여건을 전했다. 개인적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은, 복지의 일선 현장을 지키는 그들의 의욕이 꺾인다면

[청년, 기업사회공헌을 만나다] ① 신요한 SK 사회공헌팀 PL

“기업이 가진 IT역량, 사회공헌에 발휘할 수 있어 뿌듯하죠”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와 청년·대학생 대화의 장 취약계층 일자리 만든 ‘행복도시락’ 에피소드 등 사회공헌하며 겪었던 경험과 시행착오 전달 “2004년 초반에 유괴 사건이 많이 발생했어요. 사회공헌으로 ‘휴대폰 미아 찾기 서비스’를 하면 어떨까 싶었어요. 당시

[책임있는 기업, 존경받는 리더] ① 김영기 LG CSR 부사장

“CSR, 1년에 한 번 건강검진해야회사 경영도 더 좋아질 수 있어” 글로벌 사업무대 서려면 사회공헌은 이제 필수 건강한 CSR 발전 위해 자체 체크리스트 만들어 요즘엔 신제품 기획부터 CSR 담당자도 참여해 사회적 이슈 담으려 노력 기업이 못보는 사회문제 외부에선 볼 때 많아

“기업 사회공헌 평가 제대로 해야 경제 정책 바로 세울 수 있어”

이종천 한국기업공헌평가원 이사장 애플이 조세피난처를 이용해 10조원을 탈세했다는 의혹에 대한 미국의 찬반양론이 팽팽하다. 상황은 우리나라도 비슷하다. ‘국가’는 재정이 쪼그라드는 데 반해 초다국적 ‘기업’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면서, 기업과 국가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회계학회장을 역임한 이종천 한국기업공헌평가원 이사장(숭실대 경영학과

“추장문화 남아있는 가나 사회공헌을 의무로 여기죠”

구장연 AK가나우드 사장 “가나에는 마을마다 외국 기업이 지켜야 할 사회공헌 규칙이 있습니다. 이를 따르지 않는 기업은 해당 지역에서 비즈니스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11년 동안 가나에서 합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구장연 AK가나우드 사장의 조언이다. AK가나우드는 지난 2002년 수도 아크라에서 북서쪽으로 약

美 선키스트·AP처럼… “협동조합은 자선 아닌 사업이다”

협동조합 대표 3인 좌담회 바야흐로 협동조합 설립 붐이다. 지난해 12월 1일 ‘협동조합기본법’이 발효된 후 5개월 만에 1000개에 가까운 협동조합이 결성됐다. 출자금 제한도 없고, 설립동의자 5명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으니, 동네 빵집·시장상인·대리운전기사·퀵서비스 기사 협동조합을 비롯해 심지어 무속인 협동조합도 생겼다. 문제는

“참사 낳은 노동착취… 소비자가 윤리적으로 구매하면 막을 수 있어”

이기대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모금·소셜 펀딩으로 희생자 지원 제품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생산과정이 공정한지 생각해주길 ‘아름다운가게’가 지난달 24일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한 의류 공장 참사 피해자를 돕기 위한 긴급 모금을 시작했다. 전국 130개 아름다운가게 매장에 모금함을 설치했고, 네이버 해피빈과 다음(Daum) 희망해 등 인터넷 포털

“SNS보다 중요한 건, 잘못된 관행 바꾸는 것”

[SNS 분석 전문가 장덕진 교수] 포스코·남양유업 사건 SNS 통한 ‘을’들의 반란… 독점적인 ‘갑’ 무너뜨려 사태 대응과 홍보는 일시적인 수단에 불과 SNS 활용 성과 높이려면 소통의 중요성 인식하고 담당자에 권한 부여해야 최근 포스코에너지, 프라임베이커리, 남양유업 사태로 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더나은미래·굿네이버스 공동 캠페인 |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⑤ 아동노동착취반대 서명운동

망치 든 비샬의 여린 두 손에 책을 쥐어주세요 네팔의 산골 소년 비샬(10)은 매일 이른 새벽, 집에서 2㎞ 떨어진 공사장에서 ‘돌 깨는 일’을 시작한다. 아픈 엄마와 두 동생을 대신해 생계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아침 6시에 시작한 일은 저녁 6시가 되어서야 끝이

[Cover Story] “개인 다양성 존중… 함께 나누는 세상 이루길”

[cover story] 오피니언 리더 33인이 말하는 ‘더 나은 미래’란… “나눔·소통으로 모두가 존중받는 미래 만들자” 하루 평균 42명이 자살하는 나라. 2013년 대한민국의 우울한 자화상입니다. 전쟁의 폐허와 지독한 가난을 딛고 60년 만에 남부럽지 않은 선진국이 되었는데, 참 아이러니입니다. “돈 좀 벌고 나서

장기 프로젝트 필요한 정서 치유… ‘마음톡톡’이 치유 모델로 자리 잡길”

김기태 GS칼텍스 전무 일시적 지원으로는 아이들 상처 낫지 않아 1회 평균 6만원 치료비…직원이 3만원 후원하면 회사에서 3만원 내는 등 든든한 社內 공감대 형성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GS칼텍스 사무실을 찾았을 때, 김기태<사진> 전무는 하얀 종이를 들고 있었다. 인터뷰 전날 기자가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