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대량 구매 어려웠던 과일, 지원 덕분에 신메뉴도 개발했죠”

한국 델몬트 후레쉬 드림 캠페인 자사 과일 무상지원 4년째 지속… 청년 창업 카페 10곳 선정 SNS·블로그 통해 매장 홍보도 “‘땡큐베리바나나’란 메뉴인데, 드셔보세요. 여기에 바나나가 한 개 반이나 들어가요.” 송지원(31) ‘곰발커피’ 대표가 푸르스름한 음료를 건네며 말했다. 서울 연남동에 위치한 곰발커피는 올해

“아직 사회적 경제가 낯설어…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공감대 필요하다”

사회적기업 공공구매 극심한 불균형… “어떻게 바로잡나” 민·관 대담 지난 3월,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사경센터) 시장조성지원단이 2014년 서울시의 사회적경제 기업 공공구매 실적을 발표했다. 정인수 서울시 사경센터 공공구매영업지원단 연구위원은 “서울시 구매에서 물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79%나 됐는데, 사회적기업 10곳 중 8곳이 서비스·용역 업체였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제치고 공공 조달 시장 뚫은 사회적 기업 3곳… 비결은?

강동도시농부, 수산 축산 등 10여개 업체와 협력 구립 어린이집에 식자재 납품 3년째 한누리, 미화원 1명 퇴직 빈자리 어르신 2.5명 고용효과 10여명으로 시작 3년 새 60명으로 도우누리, 280명 고용한 돌봄 서비스 전문기업 3억여원 적자시설 맡아 2년 만에 흑자 전환 “처음 서류

사회적기업이 모르는 공공조달 시장의 7가지 비밀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비중 0.7%에 그쳐… 1점으로 당락가르는 가산점 잘 활용해야 지난 1월, 이주 여성과 취약 계층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기업 ‘오요리아시아’가 서울 대방동에 위치한 서울시 여성플라자의 식당·연수실·웨딩 시설 위탁 운영권을 따냈다. 작년까지 대형 유통기업인 홈플러스㈜가 운영했던 시설이다. 올해 역시 홈플러스, 이마트

사진·애니메이션·광고디자인… 청소년의 꿈을 응원합니다

삼성증권 사회공헌 ‘명랑만보’ 특강 “한 해외 공모전에서 780등도 해봤습니다. 780명이 참가한 공모전이었죠.” 강연자의 말에 장내가 술렁거렸다. 여기저기서 웃음소리도 터져나왔다. 이날 80명의 참가자 앞에 강사로 나선 이는 오영욱(38) 오기사디자인 대표.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고, 2012년 서울특별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했던 유명 건축

“음악적 열정에 놀라… 한계 아닌 가능성 봤다”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김미옥 교수 “사진을 가져오게 했어요. ‘오케스트라’와 ‘음악’에 대해서 말이죠. 한 친구는 아름다운 풍경을 찍어 왔는데 ‘왜 이걸 찍었느냐’고 물었더니 ‘이런 느낌을 주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간 ‘하트하트오케스트라 효과성 평가 연구’를 주도했던 김미옥(48·사진)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10년, 발달장애인… 무대 위로, 세상 밖으로

9년간 330번 공연, 단원 70% 중증장애인… 25명이 한예종 등 음대 진학 美·中 등 해외공연, 예술의전당 무대도… 단원 자신감 상승, 장애 인식 개선 효과도 “늘 혼자 있는 모습만 봐왔어요. 아이들이 왁자지껄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도, 정한이만 다른 방에 숨어있었죠.” 홍정한(25·발달장애2급·플루티스트)씨의

가죽 골라내고 기름때 닦고… 가방으로 완성되는 데 열흘

정성이半, 업사이클링제품 제조 과정 최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업사이클링 제품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자투리 가죽을 붙여 만드는 ‘패치가죽클러치’의 과정엔 ‘정성’이 절반 이상이다. “소파를 만드는 업체에서 만들다 남은 것, 상처가 있는 것, 변색된 것 등 자투리 가죽을 기부받아 와요. 손바닥만

“의미 있는 제품? 소비자는 몰라요, 우린 처음부터 품질에 사활 걸었죠”

에코디자이너, ‘젠니클로젯’ 이젠니 대표 버려진 데님 활용해 가방·소품 제작 6개월 새 매출 10배… 단독매장도 열어 돌잔치 맞은 우리나라 업사이클링 자본 없이 창업 쉽지만 성장은 어려워 사업 전 고객 피드백 반드시 받아야 “2010년 ‘에코그린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던 순간이 10년 디자인

디자인을 만나 폐품이 명품으로… 업사이클링을 아십니까?

폐타이어로 신발 제조… 폭탄 수거해 액세서리로… 세계적 추세이지만 국내서는 이제 싹트기 시작 현수막 하이힐·커피콩 귀걸이… 쓸모없는 물건이 브랜드로 업사이클링 대표 주자들 ‘프라이타크(Freitag)’는 스위스의 ‘국민 브랜드’로 불린다. 폐(廢)방수천을 활용해 만든 가방을 판다. 연매출은 700억원을 넘어선다. 1993년부터 20년 넘게 한길만을 걸어온 결과다.

스타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이 희귀병 아이에게 溫情 전합니다

스타 팬클럽의 기부활동 확산 기부금 조성부터 숲 건립까지 다양한 활동 지드래곤 팬은 소모임 만들어 콘서트마다 기부 김재중 팬은 저소득층 학생 위한 장학금 조성 “매년 생일에 선물할 뿐이었어요. 슬슬 회의감이 들었죠. 팬들의 마음을 더 특별하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7·가수 겸 작곡가)

“북한에서 왔어요” 이 한마디에… 꿈도 포기해야 하는 탈북청년들

취업 전선에서 차별받는 탈북청년들 고용률 53%로 전체 비해 7.7% 낮고 ‘일용직’도 일반 국민보다 3배 이상 월 평균 근로소득도 76만원 덜 받아… 대학 나와도 태도부터 처우까지 차별 지난달 인천공항공사의 한 아웃소싱 업체 면접을 봤던 북한이탈주민 김명진(가명·29)씨는 면접장에서 입술이 파르르 떨리는 경험을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