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꿈이 있는 학교·문화가 있는 삶 만들어요

삶을 바꾸는 유쾌한 시작… 국민행복캠페인

GDP(국내총생산) 11위, 세계 제조업 경쟁력 3위의 부국(富國). 우리나라는 과연 행복한 나라일까. 지난해 UN이 발표한 우리나라 국민의 행복지수는 156개 국가 중 41위에 그쳤다. 이에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삶을 바꾸는 유쾌한 시작, 국민행복캠페인’을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캠페인은 직장과 가정, 학교, 지역사회 등 삶의 현장에 문화와 교육 혁신을 통해 국민 참여를 이끌 목적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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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행복시간표

국민의 일·가정 양립을 목표로 하는 ‘우리가족 행복시간표’는 평일 오후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가족과의 여가 계획을 시간표로 작성해 공유하는 캠페인이다. 일상생활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 콘텐츠를 발굴함과 동시에,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생겨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다. 우리가족 행복시간표의 진행은 예술가 육성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위누’가 맡았으며, 소피아 최·정현성·이미주·조장은·안지윤 등 현대미술작가 5인이 시간표 서식 제작에 참여했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14일부터 23일까지 네이버 해피빈의 국민행복캠페인 페이지(event.happybean.naver.com/happypeople)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2015schedule@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12개 우수 시간표에는 상금과 함께 전시 기회가 주어진다.

◇문화, 나를 춤추게 하라

문화 콘텐츠 융성 캠페인은 ‘문화, 나를 춤추게 하라’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이 캠페인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현장을 확대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화 콘텐츠를 직접 기획·실행할 수 있는 팀 또는 개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4일부터 23일까지 네이버 해피빈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음악, 연극, 독립영화, 독서모임 등 자신만의 문화 콘텐츠 기획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2015dancing@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예선을 통과한 10여개 팀에는 최대 600만원의 제작비가 지원된다. 약 한 달간의 실행 기간을 거쳐 최종 우수작에 선발된 3팀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연 기회가 주어진다. 축제 기획 전문 스타트업 ‘스탠딩피플’과 공연 기획 단체 ‘스탠바이’가 참여 팀의 프로젝트 실행을 돕는다.

◇꿈에 날개를 달다

교육 부문에서는 ‘삶을 바꾸는 유쾌한 시작’을 테마로 자유학기제와 첨단기술의 유쾌한 만남이 이뤄진다. ‘찾아가는 3D 프린팅 모델링 워크숍’은 전국의 자유학기제 시행 중학교 중 15곳을 선정, 제조업 혁신의 주역인 3D 프린터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3D 프린터 교육 전문 스타트업 ‘메이커스’가 직접 학교 현장을 방문해 이론 수업을 실시한다. 송철환 메이커스 대표는 “이미 영국은 3D 모델링과 프린팅 수업을 정규 교과 과정에 편성하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3D 프린터를 학교에 보급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면서 “3D 프린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해주는 효과적인 창의교육 도구”라고 말했다.

메이커스는 학생 교육과 더불어 3D 프린터를 활용한 자유학기제 수업이 학교 현장에서 지속될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교사 20여명을 대상으로 3D 프린팅 교수법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고명주 더나은미래 공익사업팀장은 “그동안의 민생정책이 정부가 주도하는 ‘위로부터의 개혁’이었다면, 이번 ‘국민행복캠페인’은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이번 캠페인이 ‘일·가정 양립’ ‘문화융성’ ‘자유학기제’ ‘제조혁신 3.0’의 취지가 국민의 삶에 녹아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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