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영상으로 세상을 담다’…청세담 9기 수료생 졸업 영상

청세담 9기, 영상팀 수료생 졸업 영상

소셜 에디터 양성 프로그램 ‘청세담(청년, 세상을 담다)’ 9기 청년기자들이 카메라를 들었다. 이들은 우리 사회의 공익 분야 이슈를 저마다의 관점으로 프레임에 담았다. 지난 6개월간 전국을 누비며 활동한 영상팀 9명의 졸업작품을 소개한다.

갑자기 분위기 사회문제 -대학생, 3일간 사회문제를 덕질해보았다

지구온난화, 인권문제, 아프리카 기아. 우리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할 지구적 과제다.
너도나도 바쁜 현대인, 특히 과제와 시험에 치이는 대학생들에게 사회문제 해결은 내 삶의 영역이라고 느끼기 어렵다. 이 영상에서는 대학생들이 3일간 시선을 조금 바꿔 일상생활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해보려 시도한다. 장애인이 운영하는 옷가게에서 쇼핑하고, 공정무역 마스크 팩을 써보고, 일회용 컵과 빨대를 쓰지 않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셔본다. 이러한 실험을 하며 나의 삶과 사회문제의 관계에 대해 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게 됐을까?

신유경 더나은미래 청년기자(청세담 9기)

 

플라스틱 줄이는 어떤 하루 #zerowastelifestyle

매일 엄청난 양이 생산되는 플라스틱 일회용품. 우리는 그동안 한 번 쓰고 쉽게 버리는 편리함에 길들었다. 지난 4월에 일어난 ‘재활용 쓰레기 대란’과 8월부터 카페에서 시행된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규제’ 등을 거치면서 ‘일회용품 줄이기’는 내일로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떠올랐다. 이 영상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zero was-te lifestyle)을 보여준다. 전통시장에서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알맹 프로젝트’, 포장재 없이 식료품을 파는 가게 ‘더 피커’, 동네 카페들이 단합해 일회용품 없는 일주일을 실험했던 ‘유어보틀위크’ 등 플라스틱을 줄이는 하루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다.

김예령 더나은미래 청년기자(청세담 9기)

 

원고지 위의 두 사람 -농인과 청인의 여성 백일장 도전기

농인 유튜버 이자까와 청인 대학생 지피디. 우리는 여성이며, 글쓰기와 영상 제작에 관심이 있다. 우리는 함께 제36회 마로니에 전국 여성 백일장에 도전하며 그 과정을 영상으로 담았다. 사실 백일장은 청인(들리는 사람) 중심 문화다. 농인(듣지 못하는 사람) 의 언어인 수어에는 문자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농인은 어떻게 문학을 누릴까? 노래에 맞춰 수어를 하는 것은 진짜 농인 문화가 맞을까? 과연 이자까와 지피디는 백일장에서 입상할 수 있었을까? 영상에서 답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김현지 더나은미래 청년기자(청세담 9기)

 

한국 영화의 잃어버린 여성들을 찾아서

매년 많은 한국 영화들이 개봉하지만, 주연을 맡는 여성은 극소수다. 또 여성 배우가 맡는 역할은 남성 배우를 보조하거나, 범죄의 희생양처럼 소모적인 것들이 대부분이다. 배우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 환경 전반에서 여성은 찾아보기 어려운 한국 영화계의 현실. 이 영상에서는 2017년 한국 영화 통계를 보며 한국 영화에 얼마만큼의 여성이 등장하는지 살펴보고, 벡델 테스트와 마코모리 테스트로 한국 영화계의 성 평등 실태를 점검한다.

정재인 더나은미래 청년기자(청세담 9기)

 

50+세대, 콘텐츠 시대의 주인공으로

유튜브는 남녀노소 관계없이 이용하는 명실상부 콘텐츠 끝판 왕이다. 우리는 유튜브에서 타인의 이야기가 담긴 콘텐츠를 즐기고,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만들어 다른 사람들과 나눈다. 최근 50+세대의 유튜브 이용시간이 30·40세대를 앞질렀다고 한다. 무엇이 그들을 작은 화면 속으로 끌어당긴 것일까? 이 영상은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50+재단 서부캠퍼스를 찾은 시니어들이 만들고 싶은 콘텐츠, 그들이 생각하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방법은 무엇인지 영상에서 확인해보시라.

송민기 더나은미래 청년기자(청세담 9기)

 

“같이 삽시다!” 중구 마을 공동체 이야기

서울시에서 공식적으로 마을 공동체 사업을 한 지 6년이 흘렀지만, 아직 일반 시민에게 ‘마을 사업’은 낯설다. 마을 공동체란 무엇이고, 그 안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서울시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적은데도 올해 ‘서울마을주간’에서 상을 3개나 받은 중구의 심춘성 마을지원센터장이 마을 공동체의 이모저모를 설명한다.

김윤하 더나은미래 청년기자(청세담 9기)

 

교육에 대한 목소리를 듣다 -두 예비사회적기업 이야기

담론은 많지만, 도무지 답은 안 나오는 대한민국 교육 문제. 이를 해결해보려 나선 기업이 있다. ‘포토브릿지’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진을 활용한 대안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에듀툴킷디자인연구소’는 학생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교구를 개발한다. 두 기업의 대표를 만나 대한민국 교육 체계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두 기업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를 들어봤다. 이들의 노력이 앞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조금이나마 밝게 비추기를 기대해본다.

김용욱 더나은미래 청년기자(청세담 9기)

 

마음을 크게 담다, 작은 장례식

‘작은 장례식’이란 절차의 간소화, 낭비의 최소화로 비용은 줄이고 추모하는 마음은 더 크게 담는 새로운 장례 문화다. 작은 장례식 문화 전파에 앞장서는 ‘한국장례문화진흥원’과 실제로 작은 장례식을 진행하는 ‘우리상포 협동조합’을 만나 작은 장례식이 무엇인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경험한 유족들의 반응은 어떤지 등을 들었다.

김하늘 더나은미래 청년기자(청세담 9기)

 

공익활동가 댓글 읽기

유튜브나 SNS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댓글 읽기’ 콘텐츠. 평소 하고 싶은 말, 할 말 많은 공익활동가들을 위해 ‘댓글 읽기’ 시간을 준비했다. 김모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활동가와 김승래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활동가는 ‘착한 일’과 그리 전혀 착하지 않은 월급·처우·환경에 대해 댓글들을 빌미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다. 속이 뻥 뚫리는 댓글이면 사이다를 원샷하고 더 답답해지는 댓글이면 고구마 말랭이를 씹는다. 어떤 댓글이 두 사람이 사이다를 원샷 하게 만들었을까?

이경원 더나은미래 청년기자(청세담 9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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