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수)

“플라스틱 공병 모아 에코백 받으세요”

플라스틱 공병 재활용 캠페인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의 모습. ⓒ테라사이클 제공

한국P&G의 섬유탈취제 브랜드 페브리즈가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플라스틱 재활용 캠페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페브리즈는 올해 1월부터 수도권 18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분무기병을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 주민들이 캠페인 참여 의사를 밝히면 테라사이클이 단지 내에 수거함을 설치하고, 한 데 모인 분무기병은 모두 재활용 처리 과정을 거쳐 에코백 등으로 다시 태어난다.

지금까지 수거량은 약 252kg 규모다. 지난 26일에는 모범 아파트로 선정된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아파트 주민들에게 플라스틱 재활용 원단으로 만들어진 에코백 3000개가 전달됐다. 홍준형 테라사이클 코리아 매니저는 “분무기병은 플라스틱 공병 중에서도 부품별로 여러 재질이 섞여 있어 재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캠페인을 통해 모인 공병은 플라스틱 재생 원료로 처리된 뒤, 지역 사회에 필요한 아이템으로 제작돼 기부된다”고 말했다.

신아영 페브리즈 브랜드 매니저 과장은 “현재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이 약 14%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재활용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무기병 재활용 캠페인에 동참하고 싶은 아파트 주민들은 테라사이클(customersupport.kr@terracycle.com · 02-3390-4288)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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