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화)

모델하우스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서울 명동에 개관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3층에 위치한 ‘라이브홀’의 모습. ⓒ더함

아파트 모델하우스(견본주택)가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사회혁신기업 더함(대표 양동수)은 “서울 명동에 있던 위스테이 별내 모델하우스를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이하 마실)’로 바꿔 공식 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 모델하우스를 시민을 위한 문화활동 공간으로 확장시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위스테이는 국내 최초의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이다. 위스테이 사업주관사인 더함은 지난 7월 1일 위스테이 별내의 모델하우스를 오픈, 조합원(예비 입주자)를 모집했다. 더함 측은 “모델하우스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한 결과, 많은 사람이 활용하고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실’에는 시민과 위스테이 예비 입주자들이 다양한 모임과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모임공간과 라운지, 다목적홀, 공유부엌 등이 조성됐다. 대규모 공연이나 강연을 진행할 수 있는 ‘라이브홀’과 옥상에 마련된 루프탑 공간인 ‘루프111’ 등이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층 라이브 홀에서 진행된 ‘젊은 건축가 포럼’ 행사 모습. ⓒ더함

크고 작은 커뮤니티 활동도 벌써 시작됐다. 매주 위스테이 조합원들의 기본·심화교육이 진행되며, 임시총회 등 조합원들의 주요 회의가 열린다. 6~7월엔 주제가 있는 소모임 개설자를 모집하는 ‘얼리버드 모집 프로젝트’가 진행돼 ‘힐링’, ‘삶’, ‘사람’ 등 22개 주제별 소모임이 운영됐다. 이밖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비즈니스데이, 젊은 건축가 포럼,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와 포럼도 열렸다.

마실의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9시 30분까지이며, 월요일과 공휴일(일요일 포함)은 휴관한다. 대관은 홈페이지(go-masil.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혜연 더나은미래 기자 hone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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