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사회공헌 앞장서요”

한미약품, 화성시 취약아동들 위한 가구 제작 사회공헌
헌혈캠페인·의약품지원·자선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21일, 화성시자원봉사센터 1층 대강당. 강당 문을 열자 천연원목 냄새가 흠씬 풍겼다. 화성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희망가구제작’ 봉사활동 현장이다. 이날 아이들이 사용할 가구를 만들기 위해 일일 목수로 변신한 이들은 한미약품 임직원. 화성시 내 보육원의 낡은 가구를 새것으로 바꾸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 “내 손으로 만든 가구, 아이들에게 보낸다니 뿌듯”

한미약품은 지난 2월 화성시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매달 화성시 내 보육원과 요양원을 돕는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희망가구 제작도 그중 하나다.

지난 21일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희망가구제작’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의 모습. ⓒ한미약품

이날 가구 제작에 참여한 임직원은 100여 명. 5명이 한팀을 이뤄 분주하게 손을 움직였다. 각 팀은 가구공방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서랍장, 책상, 책장 등을 만들어 나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22개의 가구를 완성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강한빛나 한미약품 e-컨텐츠팀원은 “의미 없이 보내기 쉬운 주말을 봉사활동으로 채우게 돼 기쁘다”며 “내 손으로 만든 가구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완성된 가구는 화성시에 있는 신명아이마루 보육원으로 보내졌으며, 일부는 화성시 지역아동센터로 전달됐다. 

화성시 취약 아동들을 위한 ‘희망가구 제작’ 봉사에 나선 한미약품 임직원들. ⓒ한미약품

◇보건의료·문화예술 등 다양한 영역서 나눔문화 실천

임종호 한미약품 사회공헌팀 전무이사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제약회사로서 여러 사회공헌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며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38년째 이어진 제약업계 최장기 공익사업 ‘사랑의 헌혈캠페인’이 대표적이다. 매년 상반기·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지금까지 임직원 7322명이 참여했고, 누적 혈액량은 234만3040cc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헌혈캠페인을 통해 모인 헌혈증서 200매는 한국혈액암협회을 통해 긴급수혈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전달됐다.

의약품 지원사업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대북교류협력단체인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와 함께 진행하는 ‘북한 어린이를 위한 의약품 지원사업’은 20년이 훌쩍 넘었다.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개발도상국에도 의약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는 문화예술 분야 사회공헌 활동인 ‘빛의소리 나눔콘서트’를 후원하고 있다. 이 자선콘서트는 의사들로 구성된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MPO)’가 주최한다. 콘서트를 통해 조성된 ‘빛의소리희망기금’은 성동장애인복지관과 전북 익산 장애인종합복지시설인 청록원 지원에 쓰인다. 이 밖에 ‘다문화가정 및 이주아동 지원사업’ ‘따뜻한 겨울나기 행복한 김장나눔’ 등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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